그다음 질문입니다. 소위 코로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은 얼마나 검사를 많이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이죠. 답부터 말씀을 드리면 이들 국가들은 대개 우리보다 작게는 4배, 많게는 16배 정도 진단검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지난 600여 일 동안 먼저 우리나라가 확진자 당 검사건수가 49건입니다. 확진자 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 49건의 검사를 한다는 것이죠. 호주 411건, 홍콩 739건, 뉴질랜드 793건, 싱가포르 243건, 대만 195건. 다들 우리보다 월등히 많죠.
한국을 1.0으로 놓고 배수를 보면 호주가 우리보다 대략 8.4배 검사를 더 많이 하죠. 홍콩이 15배, 뉴질랜드가 16배, 싱가포르가 5배, 대만이 약 4배 정도 우리보다 검사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먼저 통계 자료의 소스부터 말씀을 드리죠. 지난 자료들은 9월 11일자 기준으로 말씀을 드렸는데요. 시간이 조금 흘렀기 때문에 자료를 좀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으로는 Our World in Data에서 9월 20일 자 발표 자료를 기초로 했고요.
그런데 이 Our World in Data 자료를 보면 여기저기 누락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 자료의 정확성을 일일이 확인을 좀 해야 되는데요. 각 나라별로 보면 우리나라 자료는 검사 관련 통계가 시계열적으로 나열된 데가 없죠.
그래서 매일 아침 10시 전후에 발표되는 질병관리청 자료를 일일이 매일매일 아침에 업데이트를 해야 되죠. 상당히 불편합니다.
반면에 호주같은 경우에는 관련 모든 지표에 대해서 일자별로 계속 통계가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코비드 라이브라는 사이트인데요. 여기에서는 매일 아침에 호주의 보건부에서 발표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매일매일 업데이트를 하고 있죠.
그다음에 홍콩 자료는 홍콩 통계청에 들어가 보면 코비드-19와 관련해서 41개의 csv 파일이 있습니다. 조금 손을 봐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만 거의 완벽하게 코비드-19와 관련된 지표별 자료들이 다 수록돼 있죠.
독재 국가인 중국에서 코비드-19 관련 통계 자료를 조작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역시 자유 국가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홍콩은 통계를 조작하는 흔적은 전혀 발견할 수가 없죠.
그다음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보건부에서 코비드-19 관련 내용을 우리처럼 매일 아침에 릴리스를 하고 있죠.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보건부에서 매일 아침에 관련 통계를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에는 대만 질병청이 매일 아침에 리포트를 내고 있죠.
이상 7가지의 소스를 통해서 자료를 정리를 해보면 누락 없이 쓸 수 있는 자료가 대략 9월 19일 자까지인데요. 기본적으로 이후에 말씀드릴 통계들이 7일 이동 평균 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효한 데이터는 작년 1월 16일부터 며칠 전 9월 16일까지 거의 600여 일에 걸친 통계들이죠.
사정이 길었습니다만 본론으로 돌아가죠. 코로나 선진국들의 전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는 먼저 벤치마크가 필요하죠. 다시 말씀드려서 코로나 선진국들을 정의를 해야 됩니다.
대략 네 가지를 기준으로 했는데요. 그 첫 번째가 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보다 많거나 비슷한 경우를 기본 전제로 깔고, 인구 100만 명 당 사망자 숫자가 우리보다 작거나 또는 100만 명당 확진자 숫자가 우리보다 작거나 또는 누계 치명률이 우리보다 낮은 경우를 대상으로 했죠.
이 네 가지 조건 중에서 세 가지에 해당되는 경우를 보니까 대략 5개 나라가 나오죠. 뉴질랜드, 대만, 호주, 홍콩, 싱가포르. 해외 언론 자료들을 참고해 보면 역시 코로나 선진국이고 벤치마크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슬픈 이야기입니다만 우리나라가 벤치마크 또는 코로나 선진국으로 거론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먼저 인구 100만 명 당 사망자를 보죠. 우리나라가 인구 100만 명 당 사망자 숫자가 현재 47명인데요. 선진국 중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나라가 먼저 뉴질랜드가 6명, 싱가포르가 10명, 홍콩이 28명, 타이완이 35명, 오스트레일리아가 45명이죠.
그다음에 인구 100만 명 당 확진자 숫자를 보면 우리나라가 51번째로 5,573명입니다. 타이완이 676명, 홍콩이 1,610명, 오스트레일리아가 3,320명이죠.
치명률 중에서 600여 일간의 누계치를 보면 우리나라가 0.8%로 31번째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들이 굉장히 많죠. 싱가포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아이슬란드, 사이프러스, 노르웨이, 바레인, 브루나이, 쿠웨이트, 이스라엘, 뉴질랜드, 덴마크, 핀란드. 선진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가 14번째입니다.
이를 종합해서 보면 역시 예상대로 코로나 선진국에 포함되는 국가가 뉴질랜드 대만 호주 홍콩 싱가폴 5개국입니다.
다시 이 5개국의 주요 지표들을 보죠. 인구 100만 당 사망자가 우리가 46명, 호주가 조금 적은 45명, 홍콩 28명, 뉴질랜드 6명, 싱가포르 10명, 대만이 35명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를 1.0으로 놓으면 호주가 비슷하고 홍콩이 0.6배, 뉴질랜드 0.1 배, 싱가포르 0.2배, 대만이 0.8배 정도 되죠.
그다음은 확진자입니다. 인구 100만 당 우리가 5,548명, 호주 3,379명, 홍콩 1,610명, 뉴질랜드 841명, 싱가포르가 예외적으로 1만 3천23명으로 우리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대만이 677명이죠.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1.0으로 놓으면 호주가 0.6배, 홍콩이 0.3배, 뉴질랜드가 0.2배, 싱가포르 의아하게도 우리의 2.3배나 확진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만이 0.1배.
싱가포르는 왜 이렇게 확진자가 많을까요? 그냥 겉으로 드러난 통계만 보면 싱가포르의 성적이 우리보다 나쁘다, 그러니까 우리보다 코로나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라고 오판하기가 쉬운데요.
실질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로 우리나라가 벤치마킹을 해야 할 첫 번째 국가가 싱가포르입니다.
사망자가 우리의 0.2배인데 확진자가 우리의 2.3배입니다. 치명률이 우리나라의 0.1배, 10분의 1 수준이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싱가포르의 의료 수준이나 우리의 의료 수준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우리나라 공히 의료 전달 체계가 붕괴된 적도 없죠. 그런데 어떻게 싱가포르의 치명률이 우리의 0.1배, 10분의 1 수준일까요? 여기에 바로 싱가포르의 국가전략이 있죠. 싱가포르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진단 검사건수를 확대를 한 것이죠.
인구 대비 검사건수를 보면 싱가포르가 우리의 무려 12배, 확진자 당 검사건수로 보면 우리의 5배. 그래서 양성률이 우리의 0.2배, 5분의 1 수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싱가포르는 코로나 검사건수를 대폭적으로 확대를 해서, 그러니까 전 국민의 300%에 해당되는 숫자만큼 검사를 해서 무증상 감염자가 거의 제로 가까이 될 때까지 찾아내죠.
그러니까 확진자 숫자는 우리보다 2.3배나 더 많이 나왔습니다만 결국 코로나의 최종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망자 숫자에서는 우리의 5분의 1밖에 안 되는 것이죠.
여기에 정말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수많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물 밑에 숨어 있을 경우 물 위로 드러난 확진자 숫자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최종 사망자는 더 많아진다는 것이죠.
역으로 싱가포르처럼 코로나 검사건수를 무작위로 늘려서 대부분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면 확진자 숫자는 많이 늘어나지만 결국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뚝 떨어진다는 것이죠.
이렇게 보면 우리가 가장 앞서서 벤치마킹을 해야 될 대상 국가는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는 인구 대비 검사건수가 우리의 12배죠.
그러면 다른 코로나 선진국들의 검사건수는 어떨까요? 인구 대비로 보면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27%에 해당되는 숫자만큼 검사를 했는데요. 호주 139%, 홍콩 119%, 뉴질랜드 67%, 싱가포르 316%. 유일하게 대만이 우리보다 적죠.
한국을 1.0으로 놓고 보면 호주가 우리의 5.1배, 홍콩이 4.4배, 뉴질랜드가 2.5배, 싱가포르가 11.7배, 대만이 0.5배입니다. 코로나 선진국 중에서도 싱가포르의 전략이 탁월하게 눈에 띄는 것이죠.
그러면 확진자 당 검사건수. 확진자 한 사람을 발견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검사를 해야 되는가?라는 지표죠. 우리가 49명 검사를 하면 확진자 한 명이 나옵니다. 지천에 무증상 감염자들이 널려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호주같은 경우는 무증상 감염자를 상당 부분 이미 가려냈기 때문에 411건 검사를 해야 되고, 홍콩은 739건, 뉴질랜드는 793건 검사를 해야 확진자 1명이 발견이 되죠. 싱가포르는 243건, 대만은 195건. 대만도 마찬가지로 인구 대비 검사건수는 우리보다 작았죠. 그렇지만 확진자 당 검사건수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은, 기본적으로 대만은 확진자 자체가 얼마 없기 때문이죠.
이 표에서 한국을 1.0으로 놓으면 호주가 8.4배, 홍콩이 우리의 15배, 뉴질랜드가 16배, 싱가포르 5배, 대만이 4배나 많게 검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보면 호주, 홍콩, 뉴질랜드도 거의 융단폭격 수준으로 검사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죠.
그 결과 코로나 양성률을 보면, 그러니까 100명 검사하면 확진자가 몇 명 나오느냐라는 비율이겠죠. 지난 600여 일 평균이 우리나라가 2.0%인데요. 100명 검사하면 확진자가 두 사람 나온다는 것이죠. 호주가 0.2명, 홍콩 0.1명, 뉴질랜드 0.1명, 싱가포르 0.4명, 대만이 0.5명이죠.
우리나라를 1.0으로 놓으면 호주, 홍콩, 뉴질랜드가 우리의 10분의 1, 싱가포르 0.2배, 대만이 0.3배입니다. 코로나 선진국들을 보면 우리와 차이가 나도 너무 큰 차이가 나죠. 이상 여기까지 600여 일 동안에 걸친 누계지표를 살펴봤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날짜 진행 추이에 따른 국가별 전략을 살펴보죠.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체크 포인트가 확진자와 검사건수 그리고 확진자 당 검사건수. 그리고 날짜별 산포도 등이 공통 메뉴죠.
먼저 확진자부터 보죠. 위에서 이미 언급했습니다만 인구 100만 당 확진자를 한국을 1.0으로 보면 호주가 0.6배, 홍콩이 0.3배, 뉴질랜드가 0.2배, 싱가포르가 2.3배죠. 그리고 대만이 0.1배입니다.
나라별 추이를 한번 살펴보죠. 먼저 대만입니다. 지난 5월에 발생한 코로나 유행에서 하루 평균 인구 100만 명 당 25명의 확진자가 발생을 하죠.
뉴질랜드를 더해보면 뉴질랜드는 2번의 유행이 있습니다. 피크값이 인구 100만 명 당 15명 내외죠.
여기에 홍콩을 추가하죠. 3번의유행이 있습니다.
그다음 여기에 우리나라를 더하면 1차, 2차, 3차는 다른 나라들과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인데요. 현재 4차 때 피크치가 점차 올라가고 있죠.
여기에 호주를 더했는데요. 1차, 2차는 우리와 비슷한데 최근에 일어난 3차 유행은 거의 우리의 두 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다음이 아까 제가 말씀드린 싱가포르인데요. 확진자 피크치가 호주의 거의 2배 내지 3배 수준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싱가포르같은 경우에는 코로나가 발생했다고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검사량을 늘려서 무증상 감염자를 철저히 발견해내는 것이죠. 그래서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상 여기까지 일별 확진자를 봤고, 다음으로는 일별 검사건수를 보죠.
우리나라와 비교를 하면 인구 대비 검사건수에서 호주가 우리보다 5배나 많고, 홍콩이 4배, 뉴질랜드가 2.5배, 싱가포르 12배, 대만이 우리의 절반이죠. 나라별로 보겠습니다.
대만은 최근에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면서 검사건수를 많이 올렸죠.
여기에 우리 한국을 더하면 피크치가 대만하고는 비슷하죠.
그런데 홍콩 그래프를 더하면 왼편 스케일이 확 올라갑니다. 앞에 스케일이 1,000에서 1,500 정도였는데요. 홍콩의 경우에는 5,000까지 올라가는 것이죠.
여기에 뉴질랜드를 더하면 왼편 스케일의 최고값이 9,000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에 호주를 더하면 왼편 스케일이 10,000까지 올라가죠.
여기에 싱가포르까지 더하면 왼편 스케일이 15,000까지 올라갑니다.
신규 검사건수의 최고값만 한번 구해보면, 우리가 1,066인데 호주가 9,777, 홍콩이 4,500, 뉴질랜드가 8,200, 싱가포르 15,000, 대만이 1,254 정도입니다.
우리를 1.0으로 놓으면 이 최고값이 호주가 우리의 9배, 홍콩이 4배, 뉴질랜드가 약 8배, 싱가포르 14배, 대만이 우리의 한 1.2배쯤 되죠. 상대적으로 우리의 검사건수가 얼마나 적은지 알 수가 있죠.
이상 여기까지 신규 검사건수를 봤고, 다음으로는 확진자 당 검사건수, 다시 말씀드려서 확진자 1명을 발견하는 데 얼마나 많은 검사를 해야 되느냐라는 지표죠.
우리를 1.0으로 놓으면 호주가 우리 8배, 홍콩이 15배, 뉴질랜드가 16배, 싱가포르 5배, 대만이 4배죠.
먼저 우리나라를 보면 600일간 최고 피크치가 채 700에 미치지 못하죠.
그런데 싱가포르를 넣으면 왼편 스케일이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우리나라는 하단에 깔려서 잘 보이지도 않죠.
여기에 대만의 추이를 더했습니다. 대만 또한 상당 수준의 검사를 하고 있죠.
여기에 호주를 더하면 왼편 스케일이 1만 6천까지 올라갑니다.
뉴질랜드를 더하면 왼편 스케일이 2만 5천까지 올라가죠.
마지막으로 홍콩까지 더하면 4만을 초과하죠. 여기까지 확진자 당 검사건수를 봤습니다.
그다음은 확진자와 검사건수를 한 표에 그린 산포도를 보겠습니다. 그래프의 좌우 X축은 신규 확진자고 상하 Y축은 신규 검사건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구 규모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100만 명 당 숫자를 구하고 표를 스무드하게 7일 평균으로 나타냈습니다.
표가 상당히 복잡한데요. 하나씩 나타내면, 먼저 연두색이 우리나라죠. 좌우 X축보다 상하 Y축을 한번 보시죠. 그다음이 호주인데요. 우리나라의 검사건수가 채 천 명을 미치지 못하는데, 호주같은 경우에 거의 1만 명까지 올라가죠. 홍콩은 5천 명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뉴질랜드 경우에 8천 명을 넘어서죠.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1만 5천 명까지 올라갑니다. 대만은 우리보다 조금 더 높죠. 이상 여기까지 6개 나라의 산포도를 한꺼번에 봤습니다.
다음으로는 나라별로 시계열 흐름을 보죠. 여기서 우리가 차감해야 될 사항은 진단검사 건수의 절댓값 수준,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각 나라가 코로나 대유행을 겪고 나서 어떤 진단검사 전략을 쓰느냐라는 것인데요. 먼저 답부터 말씀드리면 코로나 선진국들은 전략이 우리하고 다릅니다. 일단 코로나가 폭증을 한 후에 유행이 끝나고 나서 확진자가 거의 제로 수준이 될 때까지 검사건수를 계속 유지해가는 것이죠.
먼저 우리나라부터 보죠. Y축 스케일을 보시면 황색이 신규 확진자고 오른편 초록색이 신규 검사건수인데요. 스케일을 100배로 잡아봤습니다. 양쪽 피크치를 보면 40, 4000. 100배죠. 그러니까 그래프의 높이가 같으면 확진자 1명 발견하는데 100건의 검사를 실시한다 이런 의미겠죠. 우리나라를 보면 검사건수가 확진자 훨씬 밑에 있죠.
앞서도 봤습니다만 확진자당 검사건수가 49 또는 50건으로 나오죠.
그러니까 녹색 추이선이 황색 신규 확진자의 절반 정도 되는 것이죠.
산포도를 그리면 이렇게 됩니다. 날짜 진행 순서대로 볼까요?
먼저 1차 유행이죠. 안정기에 들어갔다가 2차 유행이 일어납니다. 또 안정기에 들어갔다가 3차 유행이 일어나죠. 그런데 1~3차 유행의 패턴은 거의 유사합니다. 지난 6월 17일부터 4차 유행이 시작이 되고 현재 대략 이 지점에 머물러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가 코로나 선진국과 비교해서 다른 점은, 대유행 이후에 확진자가 제로까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차 유행이 끝나고 나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2차 유행 이후에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안정기를 맞죠. 그런데 3차 이후를 보면, 말이 안정기지 안정기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확진자가 발생을 하다가 결국 4차 유행이 시작이 되죠.
여기서 보시면 금년 3~5월까지 안정기를 별도로 떼서 4차 유행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그 피크치가 1차 때나 2차 때를 능가하기 때문이죠.
예컨대 우리는 각 차별 대유행이 일어나고 나서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검사건수를 대규모로 늘려서 무증상 감염자를 다 가려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이상 여기까지 우리나라 경우를 봤고, 다음으로 호주를 보죠.
똑같이 좌우 스케일이 100배입니다. 1차 유행 때는 확진자와 검사건수 피크치가 비슷하죠. 그런데 1차 이후 안정기에도 검사건수가 크게 줄지 않죠. 그리고 확진자 숫자는 거의 제로 가까이까지 갑니다. 또 2차 유행이 일어나죠. 끝나고 나서도 검사건수를 계속 높이 유지하고 있죠. 지금 3차 유행 때는 검사건수를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번의 안정기를 보면 신규 확진자가 거의 0에 가까이까지 가죠. 다시 말씀드려서 무증상 감염자도 거의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산포도를 그리면 이렇습니다. 날짜 진행별 추이를 보죠.
1차 유행이 일어나죠. 좌우 X축을 보시면 1차 유행이 끝나고 나서 거의 제로 가까이까지 갑니다. 안정기를 거치고 다시 2차 유행이 왔는데요. 다시 확진자가 제로 수준까지 떨어지죠. 물론 이 당시 검사건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3차 유행이 오고, 현재 이 지점에 있죠.
다음은 홍콩입니다. 3번의 유행이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검사건수가 그렇게 많이 늘지가 않습니다. 2차 유행 때는 비슷하게 가다가 3차 유행 이후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엄청난 숫자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죠.
산포도를 그려보면 이렇습니다. 이게 조금 다른 것이, 점이 쭉 횡으로 나열돼 있는데요. 이것은 홍콩이 일 단위로 검사건수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월 단위로 발표하기 때문에 한 달 안의 숫자는 한 달 값을 날짜로 나눈 것이죠. 그래서 표가 옆으로 왔다 갔다 합니다. 날짜별 진행 추이를 보죠.
1차 유행이고 원점까지 왔다가 2차 유행이 일어나죠. 그리고 다시 3차 유행이 일어났다가 현재는 이 지점에 와있습니다. 확진자가 거의 제로인데도 검사건수가 상당히 많죠.
그다음이 뉴질랜드인데요. 마찬가지로 1차 유행 때는 검사건수가 조금 작았습니다만 그 이후에 대폭적으로 검사건수를 늘려서 신규 확진자가 거의 제로 또는 1~2명 발생을 하는 것이죠. 최근에 2차 유행이 오면서 검사건수를 폭발적으로 늘립니다.
산포도를 그리면 이렇습니다. 날짜 진행별. 추이를 보죠.
초기에 1차 유행 때죠. 그러다가 오랜 기간 동안 원점 가까이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2차 유행이 일어나죠. 현재 이 지점까지 와있습니다.
그다음에 싱가포르인데요.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작년 4~5월에 방역 체계가 조금 느슨해지면서 학생들 등교를 허락했고 거기에서 폭발적으로 감염이 생깁니다. 그 당시 검사건수도 얼마 안 됐죠. 그런데 1차 유행이 종식이 되면서 검사건수를 폭발적으로 늘리죠. 그래서 안정기 동안 신규 확진자 숫자를 거의 제로 가깝게 유지를 하다가 최근에 다시 확진자들이 급증을 하고 있습니다.
산포도를 그려보면 이렇죠. 날짜별 진행 추이를 보면 먼저 1차 유행이 초기에 일어나죠. 그러다가 확진자가 제로 가까이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물론 그 당시 검사건수는 굉장히 많죠. 최근 들어서 2차 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만을 보겠습니다. 올해 5월 초까지는 확진자가 거의 제로고 검사건수도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글자 그대로 코로나 청정국이었죠. 그런데 5~6월에 방역망이 뚫리면서 환자가 급증을 했고 1차 유행이 끝났는데도 검사건수는 그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죠.
산포도를 그리 보면 이렇습니다.
날짜 진행별 추이를 보죠. 대만은 오랜 기간 동안 제로 가까이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확진자도 적고 검사건수도 적죠. 그러다가 5월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차 유행이 오죠. 그런데 1차 유행이 끝이 났는데도 현재 아주 높은 수준의 검사건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이상 여기까지 우리나라와 코로나 선진국에 시계열 자료를 봤는데요. 우리나라와 코로나 선진국 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물론 앞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검사건수가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하고, 더 근본적인 차이점은 우리 차별 유행이 끝나고 나면 검사건수도 줄어드는데 코로나 선진국은 유행이 일어나고 나서 끝이 나더라도 검사건수를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무증상 감염자까지 다 가려내고 안정기대의 확진자를 거의 제로 가까이까지 낮춘다는 것이죠. 그래서 다음 추가 유행이 일어나지 않든지 추가 유행이 일어나더라도 그 규모를 작게 하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죠.
이상 여기까지 코로나 선진국들의 진단검사 전략에 대해서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