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서울의 미래라는 주제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wise-nomad city, future SEOUL이라는 제목입니다. pdf 자료는 편의상 1매씩, 4매씩, 9매씩 세가지로 업로드합니다.

 

동영상 58분

 

PPT 354 페이지 [1매씩]

 

PPT 89 페이지 [4매씩]

 

PPT 40 페이지 [9매씩]

 

DICTATION 51 페이지

 

[목차]

# introduction

Icarus Paradox / fall of Icarus

추락하는 한국은 날개가 있는가?

# summary

Contents

1. why SEOUL?

#1. urbanization 도시화

#2. Italian city-states 중세 이탈리아 도시국가

#3. fractal 프랙털

2. megatrends 4

#1. population: neo-sapiens

#2. mobility: nomad

#3. technology: smart

#4. human: wisdom

3. challenge & response

4. benchmark

Nederland : experimenting country

Jewish : system + concept

5. Let’s re-fly high !

Korea : Test-Bed Country

SEOUL : WISE CITY

# outroduction

# comment

 

 

# introduction

반갑습니다. 방금 소개받은 윤순봉입니다. 전세계 어디를 가봐도 아침 이른 시간에 이렇게 모이셔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장면은 보기가 힘들죠. 제가 경의의 말씀을 드리고 이런 귀한 자리에 불러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분위기가 딱딱하니까 먼저 동영상부터 하나 보시겠습니다.

Icarus Paradox / fall of Icarus

첫 장면 치고는 조금 잔인하죠. 레이첼 박(Rachael Park)이라는 분이 만드셨는데요. 비헨스(Behance) 사이트에 들어가면 제목이 헐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 환상에 빠졌다 이런 제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신 분은 대개 감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이카루스 패러독스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이카루스가 날개를 달기 위해서 새털을 모아서 왁스로 어깨에 달고 허황되게 태양을 향해서 날아가다가 태양 가까이 가니까 왁스가 녹아내리죠. 그래서 결국은 에게 해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스토리를 보면 제일 마지막에 세 가지 단어가 나오죠. Wax wings, High hopes, Long fall. 이 세 가지 단어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현실이 오버랩이 되어서 사실 슬픈 이야기인데요. Wax wing이라는 것이 엉성한 날개를 달고 허황되게 태양을 향해서 날아가다가 끝없이 추락한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추락하는 한국은 날개가 있는가?

이문열 선생께서 쓰신 소설 중에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장편소설이 있죠. 과연 추락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날개가 있는가? 제가 첫 번째 던지는 질문입니다.

long fall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long fall이 더 계속되면, 지금 제 집에 애가 서른여덟 살인데요. 30년 지나면 아마 제 나이가 될 겁니다. 그때 애들을 앉혀 놓고 회상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죠. 라떼는 말이야. 대한민국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된 적도 있었다 카더라. 카더라입니다. 그리고 한때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 명이 넘었던 적도 있었다 하더라. 그리고 한때 대한민국이 꿈같은 민주주의를 했던 적도 있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한때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한반도라는 영토를 가진 적도 있다 카더라 라고 라떼 이야기를 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너무 과격하게 말씀드린지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추락하는 한국은 날개가 있는가 라는 질문이죠.

 

# summary

제가 오늘 말씀드릴 것에 대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딱 세 마디로 결론을 말씀드리면 현재 서울은 메가시티입니다. 앞으로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고. 이 와이즈 시티라는 것은 제가 한 열흘 정도 고민을 해서 새롭게 만들어 낸 이야기인데요. 이 안에 객체가 아니라 주체라는 개념이 들어가죠. 의인화를 시켰습니다. Wise, 그러니까 지혜롭고 슬기로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이 제가 오늘 50분 동안 말씀드릴 전체 내용입니다.

메가에서는 하드웨어가 강하죠. 소프트가 들어가면 우리들은 스마트라고 이야기를 하고, 스마트에 휴먼웨어가 들어가면 우리들은 와이즈라고 이야기하죠. 저는 감히 제안을 드리건대 30년 후 서울의 모습은 와이즈 시티가 되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Contents

전체 목차는 다섯 가지인데요. 첫 번째 Why SEOUL? 지금 이 순간 서울이 왜 중요한가 라는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는 메가트렌드 네 가지. 제가 여러 가지 자료를 보니까 큰 흐름이 나와요. 큰 흐름 중에서 현재 대한민국과 서울에 가장 직결되는 요소로 뽑아 보니까 네 가지 정도가 나옵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세 번째는 글로벌 트렌드라는 게 우리한테 엄청난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도전에 대해서 우리가, 대한민국이, 서울이 어떤 식으로 응전을 해야 될 것이냐?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참고할 만한 국가나 도시가 있는가? 있다. 벤치마크죠.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다시 날자, 다시 도약하자, 이런 내용을 가지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why SEOUL?

Why SEOUL? 왜 서울인가? 추락하는 한국은 날개가 있는가? 있습니다. 뭐냐? 서울이라는 것이죠. 서울이 추락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날아오르게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1. urbanization 도시화

첫 번째. urbanization인데요. 제가 자료 약 30가지를 보면서 어디도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도시화라는 것입니다. Urbanization. 대세죠.

UN 자료를 보더라도 글로벌 트렌드에서 세 번째가 urbanization이고

한 챕터를 할애해서 도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고,

세미나 자료에서도 항상 두 가지가 같이 갑니다. International migration. 국제적인 사람의 이동과 도시화가 같이 가죠.

그리고 UN 산하에 UNOCHA & UNEP 자료에서 보면 두 가지를 언급하는데요. 하나가 기후 문제고 두 번째가 urbanization 문제죠.

세미나 자료를 봐도 urbanization이 나옵니다.

migration과 urbanization이 나오죠.

월드뱅크 자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월드뱅크에서도 데모그라피 트렌드 중에 첫 번째를 도시화로 뽑고 있습니다.

이것은 EU 산하에 있는 ESPAS 자료인데요. ESPAS 자료에서 보면 세 번째, We live in cities. 결국은 도시화가 진행이 된다.

그다음 OXFAM 자료도 마찬가지고 데모그라피에서 네 가지를 이야기하는데요. 두 가지가 도시화와 migration 문제입니다.

MIT Sloan 스쿨에서 나온 리포트를 보면 2030년에 9가지 메가트렌드 중에서 두 번째. 지구상의 인류 중에 3분의 2가 앞으로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에 나오는 자료를 봐도 Rapid,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Frest & Sullivan에서 나온 이 자료에서도 보면 열두 가지 중에 첫 번째를 도시화로 꼽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난 게 매트릭스를 보시면 여기 있습니다. 이쪽(오른쪽)으로 가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쪽(위쪽)으로 가면 인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그래서 도시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면서도 미래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딱 한 가지가 도시화입니다.

통계를 돌려보니까 현재 우리나라 도시화율이 81%인데 2050년에 86%까지 올라갑니다. 글로벌 대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선진, 중진, 후진인데 선진으로 갈수록 도시화율이 올라가는 것이죠.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대세입니다. 동물로서 인간은 이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셔야 돼요.

그래서 메가시티가 1990년에 열 개, 2010년에 23개, 2030년에 43개가 됩니다.

#2. Italian city-states 중세 이탈리아 도시국가

그러면 이런 도시화가 진행이 되고 나면 동북아시아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 거냐? 제가 감히 추정을 하건대 천년 전 중세 시대의 이탈리아 도시 국가와 비슷한 모습으로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 어스에서 최근에 제가 찍은 것인데요. 천년 전의 이런 도시국가들이 지중해를 지배했었죠. 각 도시 간에 엄청난 경쟁을 했는데 이런 도시 간의 경쟁이 천 년을 지난 지금 동북아로 옮아오고 있습니다.

6개 도시죠. 서울과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홍콩인데요. 예를 들어서 글로벌 메가컴퍼니가 동북아로 온다고 가정을 할 때 이제는 한국에 가냐, 중국에 가냐, 일본에 가냐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서울 가냐, 동경 가냐, 대판 가냐, 북경 가냐, 홍콩 가냐, 상해 가냐를 선택을 하는 것이죠. 정치에서는 모르겠지만 경제, 산업, 기술, 사회에서는 국가 개념보다 도시 개념이 더 중요해지는 것이죠.

다행인 것은 홍콩은 민주화 때문에 맛이 갔죠. 베이징, 상하이는 최근 시진핑이 샤프 파워(sharp power). 전 세계를 가지고, 침 같은 것을 가지고 공격하지 않습니까. 코로나로부터 시작해서 얼마 전 100주년 기념식에서도 우리를 공격하면 “머리가 깨져 피가 날 것”이라고 했죠. 글로벌 공식 석상에서 나올 수 없는 추태까지 보이는데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베이징과 상하이는 겁난다, 민주주의가 도저히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경과 대판은 다행스럽게도, 일본한테는 슬픈 이야기지만 너무 동작이 굼뜹니다.

제가 볼 때는 6개 도시 중에서 서울이 가장 앞선 도시죠. 글로벌, 여러 가지 사람들의 인식이라든지, 실제 갖고 있는 인프라든지 충분히 6개 도시에서 서울이 제패를 할 수 있습니다.

#3. fractal 프랙털

세 번째가 프랙털인데요. 프랙털이라는 것은 복잡계 이론에서, 확대하거나 축소할 때 동일한 모습이 반복되는 것을 프랙털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서울은 한국의 축소판이고 한국은 서울의 확대판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3조가 이렇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라고 되어있죠. 아마 30년 있다가 헌법이 개정되어서 대한민국의 영토는 서울과 그 부속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 라고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로 서울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추락하는 날개가 있는가? 있습니다. 뭐냐? 서울이 다시 재도약을 하면 날 수가 있다 라는 이야기죠. 세 가지를 말씀드렸고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 megatrends 4

네 가지인데요. 첫 번째, 네오 사피엔스. 신인류가 탄생을 했다. 두 번째, 모빌리티 노마드. 미래는 정착의 시대가 아니라 유목의 시대가 진행이 될 것이다. 세 번째, 기술에서는 스마트라는 컨셉이 중요해진다. 네 번째, 휴먼에서는 knowledge와 intelligence를 넘어서 wisdom, 지혜가 존중받는 세상이 올 것이다 라는 네 가지인데요. 하나씩 설명 말씀드리겠습니다.

#1. population: neo-sapiens

# aging population 고령화

데모그라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령화 문제죠. 얼마까지 살래?

시장님, 죄송하지만 질문 하나 던지면 몇 살까지 사실 것 같습니까? 90년? 훨씬 더 오래 사십니다.

UN 전망을 보면 이렇습니다. 현재 우리가 83세입니다. 기대수명이요. 그런데 2050년에 87세로 전망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자 수명은 더 높습니다. 90세까지 갑니다.

며칠 전에 LANCET에 나온 논문을 보면, 이것은 세계 유수의 데모그라피 학자와 의사들이 모여서 연구를 했습니다. 글로벌 35개국 선진국의 기대수명이 어떻게 될까? 라고 했는데 놀랍게도 글로벌 세계 1등이 우리나라입니다. 현재는 일본이 제일 장수국가예요. 프랑스가 앞서 그다음 우리가 프랑스와 일본을 돌파를 하는데요. 이 논문의 하이라이트는 인류 최초로 대한민국 여자들의 기대수명이 90이 넘어간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주 권위 있는 LANCET 논문에서 나온 것입니다.

2030년에 대한민국이 최장수 국가가 된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실리니까 이런 기사가 나오죠. 오래 살려고 하면 한국에 가서 맛있는 것 많이 먹어라, 그러면 오래 산다. 이런 기사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가만히 생각해 보면 기대수명이라는 것은 몇 살까지 살래? 하고 다른 이야기죠. 왜냐하면 기대수명 안에는 유아 사망률과 사고사가 들어가 있죠. 그러니까 우리가 몇 살까지 살래? 라고 질문할 때는 이런 것입니다.

작년에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에서 만 명이 돌아가셨다고 하면 나이별로 쭉 나열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은 나이가 몇 살이냐? 최빈. 빈도가 가장 높은 것. 예를 들어서 작년에 쭉 보니까 72세가 가장 많이 죽었다고 하면 그게 최빈 사망 연령입니다.

통계청에는 안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가지고 한 이틀 동안 생고생을 했습니다. 통계를 구했는데요. 보니까 현재 어떻게 되느냐하면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최빈 사망연령은 90세입니다.

2050년까지 프리딕션을 해 보면 남자, 여자 조금 차이가 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한두 살 더 많아요. 그런데 여자 96세, 남자 94세로 나옵니다. 2050년에요. 엄청난 숫자 아닙니까. 평균입니다.

그러면 지금 나이 기준으로 앞으로 몇 년 남았냐라고 따져 보니까 지금 태어나는 0세 애들은 114살까지 삽니다. 믿기십니까? 20세는 89년, 40세는 63년을 더 살고 60세는 38년을 더 살게 됩니다. 평균입니다. 이 38년이라는 것은 IT, BT, NT 기술이 들어간다? 아닙니다. 동물로서 인간이 큰 사고 없이, 큰 병 없이 가면 그냥 98세까지 갑니다.

제가 이 통계를 돌리고도, 몇 번 돌리고 몇 번 돌려 보고 주위에 있는 다른 통계학자에게 물어보더라도 맞다, 이것에 대해서는 결함이 없다. 엄청난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20세 여자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89년을 더 살아야 됩니다. 꿈같은 이야기는 아니죠.

네이처를 보면 벌써 2016년에 115세 나왔고, 2017년에 125세, 그리고 2017년 논문을 보면 126세에서 129세까지 간다라는 논문이 나왔죠. 이것 기술 발전 감안 안 한 것입니다. NT, BT, IT 없이 동물로서요. 그런데 NT, BT, IT가 들어가면 142세까지 간다.

그리고 천하의 구글이 Calico, 캘리포니아 라이프 컴퍼니라는 회사를 만들었죠. 만들어 가지고 지금 시도하는 첫 번째 타깃이 인간 수명 150세입니다. 능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죠.

주제를 옮기겠습니다. Menopausal. 여자들 폐경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사람이 폐경하니까 모든 포유류가 다 폐경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구상에 폐경하는 동물은 딱 세 가지 밖에 없습니다. 사람과 들쇠고래와 킬러웨일. 이 세 가지인데요. 폐경하는 동물들은 무지무지 지능이 높은 동물들이죠.

폐경이라는 의미는 뭡니까. 인간이 동물로서의 자기의 종족 번식 임무, 소위 말하는 리프로덕션 임무를 마쳤다는 것이죠.

우리가 50세에 menopausal이 일어나니까요. 50세 이후의 삶을 우리들은 뭐라고 부르나요? 고령화라고 부르죠. 그런데 고령화라는 말은 여벌로 사는 인생이다, 이때까지 고생을 했으니까 당신들 우리가 돌봐줄게, 이런 개념이 들어가 있죠. 이것을 가지고 고령화 커버가 안 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50년 살고 5년 내지 10년. 10년 더 살면 환갑잔치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앞으로는 50년 살고 남은 게 50년 내지 60년입니다. 과연 이 고령화라는 것을 가지고 50년 내지 60년. 산 것보다 살게 더 많은데요. 커버가 되겠습니까.

인간이 바이러스와 똑같이 변이를 일으킨 것입니다. 인간이 변이 속도는 느리지만 변이를 일으켜서 새로운 종이 탄생을 했는데요. 무슨 종이냐.

사피엔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동물로서의 인간이고 네오 사피엔스는 종족 번식의 임무가 끝난 새로운 인종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죠. 네오 사피엔스라는 말도 제가 임의로 만든 이야기인데요. 고민을 하다가 아, 네오라는 말을 붙이자라고 한 것이죠. 아마 이게 인류가 앞으로 봉착할 가장 큰 도전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도전의 제일 앞에 우리 대한민국이 그리고 서울이 서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오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결혼제도가 바뀌어야 된다, 헬스케어가 어떠냐, 은퇴 후에 그냥 어떻게 살 거냐, 세대 간의 갈등 이런 문제가 있는데 이것은 제가 생략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파워포인트를 진행처와 제가 블로그에 올릴 테니까 도전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보시죠.

challenge : 중위연령 median age

하나만 말씀을 드리면 중위연령입니다. 대한민국 5천 만 인구를 나이별로 줄을 세우면 중간에 2,500만 번째가 몇 살쯤 될 것 같습니까? 현재 44세입니다. 44세가 딱 중간이거든요. 30년이 지나면 딱 중간이 59세입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60살 밑이고 절반 이상이 64살 위라는 것이죠. UN 자료입니다.

특히 여자를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살거든요. 60살이 넘어갑니다. 엄청난 이야기가 지금 데모그라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2. mobility: nomad

# global population

그다음 두 번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미래 세상은 유목의 세상이다.

글로벌 인구를 보면 100만 년 전에 지구상 인구가 400만, 현재 78억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UN에서 세 가지를 전망했는데 저는 이 세 가지 중에서 97억 중위치를 저는 지지합니다.

미연방에서 만든, Intelligence Council 보고서. 며칠 전에 글로벌 트렌드 2040이라는 것이 나왔어요.

여기에 보면 미국이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 현재 모습이고 앞으로 지구상에서 증가될 모든 사람들은 아프리카 중에서 사하라 이남, 굉장히 못 살죠. 그리고 연두색이 남아시아. 인도부터 해서 방글라데시 이런 나라들인데요. 선진국에서는 인구가 몇 억이 줄어들고 후진국에서는 2~30억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이죠.

# migration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Migration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죽지 않기 위해서는 이동을 해야죠.

마찬가지로 보고서를 보면, 우리에게 닥칠 5가지 이슈 중에서 마지막. 비극이 일어나고 mobilization. 결국 이동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나오죠.

언스트 앤 영(Ernst&Young)이 지난주에 리포트를 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라고 보면 저쪽에 그림이 하나 들어가 있는데 참 재미난 그림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가 맞이할 이슈 중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migration. 사람들의 이동인데요. S-커브가 두 번이 진행이 된다. 한때 쫙 올라갔다가 플래토 갔다가 코로나 이후에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왜? 이유가 첫 번째 경제. 두 번째가 violence & conflict 또는 전쟁. 세 번째가 기후. 네 번째가 돈 벌러 이동을 한다.

미래예측 2030이라는 책에 보면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기후, 난민, 망명, 정치적, 경제적 이주자 때문에 사람들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극명한 모습을 보이는 게 레바논입니다.

현재 레바논 인구가 520만 명이거든요. 이 중에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과 전쟁해서 쫓겨난 사람이 백만 명이고 그중에서 시리아에서 난민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150만 명. 500만 인구 중에 250만 명이 migration입니다. 이런 나라가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동을 했냐. 옛날에는 동-서간에 이동했습니다. 왜? 온대를 따라서요.

제렛 다이아몬드 선생의 “총, 균, 쇠”라는 책에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결국 인간은 동서 간의 온대를 따라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이콘드리아 DNA를 봐도 동서 간의 이동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미래에는 남북 간에 이동을 합니다. 남쪽에 못 사는 나라들이 북쪽에 잘 사는 나라로 이동을 할 수밖에 없죠. 이 이야기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미 일어난 미래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이 시도 때도 없이 보는 이런 언론들에 나오는 사진들을 보시면 정말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죠.

지금 OECD 어젠다가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래? 이런 것 가지고 국가는 협의하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10년, 15년 지나면, 당신 나라에서 이주자 얼마 받을래? 몇 십만, 몇 백만이 아니라 몇 천만 받을래? 이런 이슈가 진행될 것입니다.

# nomad

이것을 소극적으로 생각하면 난민이고 migration이지만, 우리들이 적극적으로 생각을 하면 유목이란 개념을 가져올 필요가 있습니다.

자크 아탈리 선생의 ‘유목하는 인간’이라는 책에서 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정착민과 유목민으로 나눌 수 있고 유목민은 두 가지. 자발적인 유목민과 비자발적인 유목민. 인프라 노마드와 하이퍼 노마드. Infra, 글자 그대로 바닥에 깔리는 것이죠.

미국으로 따지면 히스패닉들이 인프라 노마드입니다. 미국 인프라를 담당하는 것이죠. 하이퍼는 위쪽에 붙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 때문에 지금 조금 뜸합니다만 코로나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강남에 가면 레지던스가 얼마나 많습니까. 꽉 찹니다. 제가 삼성병원 CEO를 할 때도 외국에서 의사를 많이 모시고 오면 6개월~1년 동안 들어갈 레지던스가 없을 정도로 꽉꽉 차요. 우리 눈엔 안 보입니다. 안 보이지만 그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아주 전문가들이죠. 월스트리트 펀드 매니저를 하든, 법률 일을 하든, 회계 일을 하든, 하다못해 예술가, 음악가들 중에서 돈을 엄청나게 버는 사람들. 또 그런 사람들이 돈을 벌어서 쓰러 오는 사람들이 이 레지던스에 오거든요. 이것을 하이퍼 노마드라고 하죠.

그리고 아탈리는 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착민도 몸은 한 곳에 정착이 되어 있지만 실제 하루 종일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유목을 한다. 저만하더라도 하루에 인터넷 몇 시간씩 하거든요. 몸은 여기에 있지만 실제로 사이버 공간에서 움직인다는 것이죠. 정착민도 결국은 버추얼 유목민이며 미래 인류는 모두 다 유목민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미래 대한민국 인구?

조금 주제를 바꾸겠습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지금 급격히 추락을 하고 있는데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67년까지 세 가지 전망을 해놨습니다. 4,000만, 3,800만, 3,500만인데요. 딱 여기서 끊어 놨거든요.

제가 엑셀로 그대로 연결시켜 보면 이렇게 됩니다. 이런 것이 상상이 가십니까. 대한민국의 인구가 0이 되는 날짜입니다. 멀지는 않아요. 21세기 되기 전에,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대한민국의 인구가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추계한 통계 제일 하위 수준보다 실제로는 더 급격하게 인구가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저 추계에서는 2020년도에 피크가 간다고 했는데 실제 2019년 11월 달에 우리나라 인구는 5,185만으로 피크를 치고 매달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떨어지고 있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아까 통계청 추계에 이것을 더하면 2100년이 되기 전에 우리나라 인구는 제로가 됩니다.

# 이민 정책?

결국 문제는 이민정책이죠.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계속 속인주의를 할 것이냐, 안 그러면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할 것이냐 인데 최근에 어설프게 속지주의를 해서 그 결과 중국 사람들 수십만 명이 우리나라 국민이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선거권이 갔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어설픈 속지주의는 큰일 납니다. 사람은 생물이기 때문에 한번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순간 어떤 일이 앞으로 어떻게 벌어질지 모릅니다.

이민법을 바꿔야 되는데 시민권, 영주권, 저는 유목권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시민권은 투표를 하고 영주는 사는데 유목권이라는 것은 살지는 않는데 한 달, 6개월, 1년 동안 우리나라에 오는 하이퍼 노마드들한테 어떤 혜택을 제공할 것이냐, 그래서 전 세계 하이퍼 노마드들을 끌어들일 것이냐에 대한 유인 수단으로 유목권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가 데리고 와야 될 사람들은 이런 인프라 노마드들이 아니고 위에 있는, 하이퍼 노마드들을 불러 와야죠.

#3. technology: smart

# technology

이상 여기까지 미래 세상은 유목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기술의 포인트는 스마트입니다. 일취월장, 분취시장, 초취분장까지. 속도가 이렇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딱 하나로 요약되죠. Hyper, 초. Connected, 연결.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에 온다는 것이 최근의 키워드입니다.

세계 최고의 테크놀로지 컨설팅 펌인 가트너가 며칠 전에 보고서를 냈어요. 아주 재미난 것은 가트너는 기술 위주의 펌입니다.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covid(코로나)를 거치고 나서 인간이라는 이야기가 들어가요.

그래서 사람 중심이라는 키워드가 제일 먼저 나오고 그다음 텔레(tele). 지금 이 장면이 텔레입니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지만 텔레에서 많은 분들이 강의를 듣고 계시잖아요. 떨어져 있는 먼 거리를 어떻게 가깝게 연결할 거냐 이것이 중요한 기술이고 세 번째는 회복 탄력성, resiliency. 왜냐하면 코로나 충격을 받고 휘청해도 다시 대나무처럼 원복 할 수 있는 능력. 이런 것을 resiliency라고 하거든요. 이 세 가지 기술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 hard + soft  = smart

결국 미래 키워드는 hard+soft=smart인데요. 이 스마트 개념은 원래 정치에서 나왔습니다. 하버드의 죠셉 나이(Joseph Nye) 교수가 두 가지 책에서, 소프트파워라는 책에서 소프트, 하드 이야기를 했고 그 뒤에 나오는 스마트 파워라는 데서 그 두 가지를 합하면 스마트 파워가 나온다라고 되어있죠.

그런데 미연방 보고서를 보면 아주 재미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파워의 근천이 7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다시 적으면 이렇습니다.

이 중에 위에 있는 두 가지가 하드파워입니다. 군사력과 경제력이 하드파워고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밑에 있는 5가지 소프트파워입니다. 단순하게 소프트웨어를, IT를 접목한 것에서 스마트가 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테크놀로지 파워도 있어야 되죠. 더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파워가 있습니다. 서울이 글로벌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네트워크를 가져야 될 거냐. 또 어떤 정보력을 가져야 될 거냐. 서울 전체라는 주체가. 그리고 휴먼 캐피털. 얼마나 멀쩡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가 되느냐. 그리고 회복 탄력성. 이런 것을 미 정부에서는 5가지 소프트파워로 보는 것이죠.

그다음 우리가 웨어(ware) 개념을 들이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면 스마트 웨어가 되는 것이죠. 스마트폰을 보십시오. 우리가 왜 스마트폰이라고 합니까? 지금도 지구상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이 치열한 경쟁을 하죠. 하나는 하드웨어가 세고 하나는 소프트웨어가 셉니다. 두 개 다 양수겸장을 하면 둘 중에 하나가 천하제패 하겠죠. 팽팽하니까 경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합한 것을 우리들은 스마트웨어라고 하는데 이 컨셉을 도시 개념에 넣으면 메가라고 할 때 우리는 하드웨어가 강하죠. 그런데 이미 소프트가 들어가는 순간 스마트로 변신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소프트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소프트파워 두 가지를 다 갖춰야 된다.

이런 테크놀로지, 기술에 대해서는 이런 단어들은 수도 없이 나와있지 않습니까. 기술적인 문제 이것은 참고할 수가 있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기술적인 문제가 결국 돈으로 연결이 된다. 산업화되고 더 중요한 것은 파워 측면에서 소프트가 미래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기술력, 네트워크력, 정보력, human capital, resiliency 회복탄력성 이런 것들이 중요해지는 세상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메가에서 소프트가 들어가면 스마트가 되죠.

#4. human: wisdom

그런데 마지막 메가 트렌드가 human, 인간입니다. 인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우리들이 AI, AI 하니까 Artificial Intelligence가 중요한 줄 아는데 Intelligence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 지(智) 자는 지식의 지(知) 자와 한자가 다르죠. 밑에 해 일(日) 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왜 해 일(日) 자가 들어갈까요? 세상을 두루 밝게 한다는 것이죠. 인간이 가진 자산 중에서 가장 가치가 있지만 가장 활용 안 되는 것 한 가지만 고르라고 하면 바로 지혜입니다.

Data, information, knowledge, intelligence, wisdom 이런 식으로 간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간극은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서 knowledge나 intelligence에서 wisdom으로 가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경험, experience입니다. 머리가 똑똑하다고 해서 슬기롭고 지혜롭지는 않습니다. 경험이 있어야 되죠.

하나만 이야기하죠.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한자 말에 지언행용훈평이라는 것이 있죠. 지, 머리로 한다. 언, 설명할 줄 안다. 행, 행동으로 보여줄 줄 안다. 용, 사람을 부릴 줄 안다. 훈, 가르칠 줄 안다. 평, 그 결과를 평가할 줄 안다. 이 여섯 가지를 해야 우리는 지혜롭고 슬기롭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AI라고 이야기할 때 나오는 intelligence와 knowledge는 머리로 안다는 것이죠. 슬기로울 때는 이 여섯 가지를 다 해야 됩니다.

우리들이 뭐라고 이야기를 하나요. 머릿속으로 아는 사람을 학자라고 하죠. 입으로 떠드는 사람을 선동가 또는 포퓰리스트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을 실행가라고 하죠. 이 부분이 중요하죠. 그다음 그것을 밑에 사람을 써서 하는 것을 리더, 지도자라고 하고 그것을 이론을 세워서 가르치는 사람을 현자, 현명한 사람.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평가까지 할 줄 알아야 된다. 그래서 이런 사람이 지자인데요. 지혜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죠.

Embodied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제가 삼성석유화학에 사장을 약 3년 했는데요. 공장에 가보면 지금은 정년퇴직을 했는데 한 분은 하루 종일 나무망치만 들고 다닙니다. 동 동 동 동 동 동 두드리고 이상한 소리 나면 열어봐. 열어보면 액체가, PTA가 눌어붙기 일보 직전입니다. 화학회사에서 파이프가 눌어붙는다는 것은 치명적인 타격이 있습니다. 딱 열어보면 눌어붙기 일보 직전이거든요. 소리만 듣고 다 아는 거예요. 이 사람들이. 공부를 많이 했습니까? 아니죠. Experience죠.

제가 삼성의료원, 삼성서울병원 CEO를 4년 8개월 가까이했습니다. Surgeon들. 외과 의사들한테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당신들은 머리는 좋은데 행동을 하지 않고 손은 좋은데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머리로 행동을 하고 손으로 생각을 해라 라는 것을 강조를 하거든요. 그럼 surgeon은 예를 들어서 surgeon이 제대로 되려고 하면 인턴 몇 년, 레지던트 몇 년, 펠로우 몇 년. 약 20년을 수련해야 제대로 된 외과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머슬 메모리라는 것이죠. 근육 속에 기억이 들어가 있다는 것인데요. 글래드 웰(Gladwell)이 이야기하는 만 시간의 법칙. 무엇을 하더라도 만 시간 해봐야 도를 통하지. 이런 게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지혜라는 것은 공부 잘하는 사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사람에서 나오는 것이죠.

지혜와 knowledge와의 간극은 그랜드 캐년 간극보다 더 넓습니다.

wisdom industry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wisdom과 관련된 것이 미래에 엄청난 산업이 될 거라는 것입니다. 지금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인포메이션과 인텔리전스와 관련된 것이 AI 아닙니까. 그 beyond. 한 단계 넘은 것이 이것도 제가 만들어낸 말인데 AW입니다. 다가올 세상이 AI를 넘어서 artificial wisdom 세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 artificial wisdom을 할 수 있으면 그 부가가치는 이루 말할 수가 없겠죠.

네 가지 산업이 나옵니다.

첫째, 지혜를 창조하고 지혜를 발굴하고 지혜를 큐레이팅하고 지혜를 쉐어링 하는 것입니다. 제가 석유에 대해서 한번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석유를 크리에이팅(creating)을 하는 것이죠.

석유가 많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석유를 발굴, 마이닝(mining), 채굴하는 것이 중요하죠.

더 중요한 것은 석유를 채굴하면 크루드 오일이 나오잖아요. 이것을 정유탑에 올려서 휘발유, 정유 쭉 구분해야 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게 위즈덤 큐레이팅입니다. 제가 오늘 지금 여러분들께 하고 있는 이 행위 자체가 위즈덤 큐레이팅이죠. 여러분들 바쁘시니까 지구상에 깔려있는 수없이 많은 위즈덤과 날리지를 모아서 서울의 미래라는 목차로 쫙 나열시킨 것이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이거든요. 이런 것이 바로 위즈덤 큐레이팅입니다.

그럼 이 큐레이팅한 결과를 어떻게 할 거냐. 이것을 쉐어링 해야죠. 석유는 실어 나르고 주유소에서 뿌리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것이 쉐어링의 과정이거든요. 그리고 이것을 가져다가 멀티 유즈(multi-use)로 쓸 거란 말이죠. 예를 들어서 이 내용을 딕테이션을 해서 블로그에도 올리고 이것을 찍어서 유튜브에도 올리고 관련된 여러 가지 기초자료를 제가 소스 데이터에 다 올리겠습니다. 여러분도 보시도록 하고, 하는 것 자체가 위즈덤 쉐어링이죠.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은퇴도 했고 형편도 있으니까 프리(free)로 하죠. 만일에 돈을 받기 시작하면 여기서 엄청난 부가가치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위즈덤 자체가 산업이 되고 미래 최고의 부가가치가 된다는 것이죠.

네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신인류가 탄생한다. 유목의 시대가 될 것이고 스마트가 중요해지면서 미래의 세상은 날리지와 인텔리전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위즈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 challenge & response

도전과 응전입니다. Toynbee의 “역사 연구”에서 도전이 있으면 응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제가 원래 박사학위를 경영전략을 가지고 땄는데요.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Core competency(핵심역량)라는 전략이 있습니다. 우리가 많은 역량이 있는데 그 역량 중에서 핵심적인 역량에 투자를 해야지만 우리가 가성비가 높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Core competency거든요.

조건이 네 가지입니다. 첫째, 그 요인은 과거 우리 성공 요소가 되어야 된다. 그리고 미래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되고 그 적용되는 것을 여러 군데 확산할 수가 있고 또 그런 역량이 다른 사람, 다른 도시가 흉내 내기 힘들어야 된다. 이 네 가지가 핵심역량의 조건이거든요.

제가 네 가지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을 가지고 한번 리뷰를 해보죠.

네오 사피엔스. 우리 핵심역량이 될 수 있을까요? 못 되죠.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가 인류 최초로 봉착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핵심역량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서울시가 봉착한 필수요건입니다. 이것을 넘어서면 우리는 글로벌시티가 되는 것이고 이것을 넘어서지 못하면 우리는 글로벌 슬럼(slum)이 되는 것이죠. 선택의 문제가 아니죠.

노마드는 우리의 첫 번째 핵심역량입니다. 얼굴을 보십시오. 얼굴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북방계 유목민 얼굴입니다. 우리 마이콘드리아 DNA를 분석해보면 우리 인구 중 80% 내지  85%가 북방계 유목민이죠. 남방계가 20% 내지 15%죠. 우리는 태생 자체가 유목민 태생이에요. 잠깐 정착하고 있는.

그래서 이건 우스갯소리입니다만 대한민국의 국호를 바꾸자. 영어로.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가 아니고 그레이트 칸 리퍼블릭. 대(大)니까 위대 아닙니까. 칸이 우리가 징기스칸. 대한민국이라고 할 때 “한”이 바로 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호를 그레이트 칸 리퍼블릭. ‘위대한 칸의 제국’으로 바꾸자. 이런 식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요. 하여튼 우리의 핏줄은 유목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 핵심역량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는 당연하죠. 우리나라 디지털 실력이 워낙 좋으니까요. 그리고 또 디지털을 할 수 있는 아주 탄탄한 산업과 기업 백업을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지혜 역시 인류가 최초로 봉착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잘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추락하는 한국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해 봐야죠. 그리고 이 네 가지에서 두 가지가 핵심역량이고 두 가지는 해 볼 수 있다 하면 우리는 트라이를 해야 됩니다.

 

4. benchmark

그래서 제가 두 가지 벤치마크 국가를 봤는데요.

Nederland : experimenting country

첫 번째가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 인구 몇 백만 명도 안 되는 나라가 전세계를 호령을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인류 최초로 트러스트(trust)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고 실험하는 국가입니다.

네덜란드는 땅 하나 제대로 없습니다. 둑을 쌓아서 땅을 만든 나라잖아요. 이 사람들이 유대인과 같이 결합을 해 가지고 무슨 짓을 하냐면 인류 최초로 주식회사라는 것을 만듭니다. 돈이 없으니까 돈을 다 끌어모아서 종이 한 장 주고 국가를 믿어라 라고 하고 나서 주식회사를 만들고 동인도회사라는 것을 만들어서 전세계를 제패해 버리죠.

그런데 식당 아줌마가 내가 100만 원을 넣었는데 돈이 급해 필요하다, 급전이 필요하다니까 블랙마켓에 가서 주식을 팔거든요. 그러니까 네덜란드에서 “그런 거 하지 마, 시장 만들어.” 라고 한 것이 세계 최초의 주식 거래소가 된 것이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지구상에 자본주의를 창조한 나라입니다. 트러스트라는 개념을 가지고요. 지금도 가면 네덜란드에 이런 흔적이 있죠. 그리고 더 웃기는 것은 네덜란드는 인류가 봉착할 수 있는 가장 실험적이고 예를 들어서 안락사를 한다든지, 마약을 합법을 한다든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이런 것을 인류 최초로 실험하는 나라가 네덜란드죠. 그 나라 전체가 도전으로, 실험으로, 신뢰로 꽁꽁 묶여 있는 나라가 네덜란드입니다.

Jewish : system + concept

두 번째 유대인 이야기하겠습니다. 유대인이 세계 부를 제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이 핸드폰을 만듭니까, 반도체를 만듭니까, 자동차를 만듭니까, 배를 만듭니까. 아무것도 안 만들잖아요.

제조 모델의 끝은 일본입니다. 일본의 지금 소득이 우리의  두 배지만 실제 PPP 기준, 구매력 기준으로 따지면 일본이나 우리나라하고 똑같아요. 그것을 돌파하고 나간 나라가 독일이죠. 메르켈 총리가 소위 말하는 “인더스트리 4.0” 요샛말로 따지면 4차 산업 혁명을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이 2011년에 메르켈 총리입니다. 그분이 소프트에 대해서 돌파를 했죠. 일본이 제조 모델의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이 Jewish는 제조를 하지 않습니다. 문명과 시스템과 조직을 가지고 세계 부를 다 틀어 먹습니다. 이 나라는. 제가 경제연구소에 있을 때부터 당했다고 생각하는, 물론 음모론적인 게 조금 있습니다만 멕시코 위기, 아시아 위기, 러시아 위기, Y2K도. Y2K되면 세계 망하는 줄 알았지 않습니까. 엄청나게 많은 걸 팔았죠. 망했습니까. 멀쩡하잖아요.

2000년대 초에 바이오. 굉장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요. 저는 글로벌 워밍도 개인적으로는 유대인 작품이 아닌가라는 아주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밍에 대한 정보는 무지 많지만 아니라는 정보도 더 많습니다.

그다음 2008년에 일어났던 글로벌 파이낸셜 위기. 이것은 유대인들이 만들어놓은 모기지 시스템을 최종적으로 청산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가 바가지를 엎어 쓴 게 2008년 파이낸셜 위기거든요. 이 과정에서 전세계에는 위기가 왔지만 유대인들의 부의 축적은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유대인처럼 하자는 의미가 아니고 우리가 중요한 것은 제조도 중요하지만 제조 위에 소프트가 올라가고 시스템도 올라가고 문화, 문명이 올라가야지만 인당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서 6만 달러로 간다는 것이죠. 지금 모델 가지고는 우리들은 3만 불 이상 못 갑니다. 잘 가봐야 4만 불 갑니다. 그런데 선진국들은 6만, 8만, 12만 불까지 있잖아요. 거기까지 가려고 하면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5. Let’s re-fly high !

마지막입니다. 그레이트 스토리에 대해서 두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Korea : Test-Bed Country

먼저 대한민국부터 말씀드리죠.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글로벌 테스트 베드가 되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한국은 인류의 신문명의 실험장이 되어야 하고 우리 한민족들은 그 실험의 모르모트 되기를 자청을 하자. 제가 2001년도에 만들어낸 말 중에 강소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 요새 사전에까지 올라가 있더라고요. 그다음 디지털 유목민, 이 두 가지를 만들어 놨는데요.

2000년 초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테스트 베드가 되었습니다. 무슨 분야에서. 디지털 분야에서.

제가 디지털만 가지고, 나중에 블로그에 들어가 보시면 강의한 것이 다 올라가 있는데요. 디지털 강국을 하자는 강의만, 이렇게 비슷한 강의만 제가 250회를 했더라고요. 그 당시에 전세계 디지털의 하이퍼 노마드들은 전부 다 한국으로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대한민국은 디지털 세계 일등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뚝 떨어졌죠. 실험장 되기를 포기했으니까요.

그 당시 제가 걸었던 캐치프레이즈가 대한민국 전체를 디지털 테스트 베드로 만들자. 전국민이 디지털 모르모트가 되자. 그러면 대한민국은 산다. 실제 그때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그것을 오늘의 버전으로 바꾸면 대한민국을 네오 사피엔스, 신인류가 살아가는 신문명의 실험장으로 만들고 우리 한민족은 지혜, 위즈덤이라는 무기를 장착을 한 하이퍼 유목민이 되자. 이렇게 돼야 우리가 6만 불까지 갈 수 있다.

SEOUL : WISE CITY

서울 이야기하겠습니다. 와이즈 시티인데요. 메가의 하드에서 소프트가 붙으면 스마트가 되고 스마트에 휴먼웨어가 붙으면 와이즈가 되는데요.

humanware #1

하나씩 말씀드리면 첫 번째가 네오 사피엔스 관련입니다. 서울이 어떻게 돼야 되느냐.

첫째, 서울이란 도시 자체가 인류 최초로 네오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를 창조한 도시입니다. 우리가 창조를 했어요 본의 아니게. 그래서 이 네오 사피엔스들이 살아갈 수 있는, 다시 말씀드리면, 고령화가 되어서 인구의 절반이 60세 밑이고 절반이 60세 이상이고. 수명이 114세고. 현재 저만하더라도 최소한 95세까지는 살 수 있고. 사회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어야 됩니다. 지금 연금, 보험 이런 제도 가지고 이런 사회가 지탱이 될 수 있을까요. 그때 가면 생산 인구가 36%입니다. 36%의 인구가 나머지 64%를 먹여살릴 수 있습니까. 불가능하잖아요. 사회 소셜웨어가 완전히 다 바뀌어야 됩니다. 그것을 바꾸고 실험을 하고 성공을 하면 전세계 하이퍼 노마드들이 서울로 몰려옵니다. 배우러, 즐기러.

humanware #2

두 번째, 유목입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이 도시는 거주하는 데라고 생각합니다. 맞죠. 그렇지만 유목이라는 컨셉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도시라는 것이 정착민과 유목민이 같이 살아가는 도시. 이런 생각을 우리들이 해봐야 되거든요.

저 자체가 워낙 유목적이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사랑하는 유목의 도시가 지구상에 몇 군데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가 보신 분들은 느낌만 들어도 ‘아, 전세계의 돈을 쓰고 즐기러 오는 사람이 다 오는구나.’ 문명을 사랑하고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휴양의 유목 도시가 있습니다. 발리에 가면 우붓이라는 데가 있죠. 제가 가서 병원만 있으면 살라고 하면 살 도시 하나가 우붓이라는 도시입니다. 그러니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도시가 있습니다.

글로벌 하이퍼 유목민들이 생각만 해도 꿈에 그리는 도시가 서울이라고 하면 그냥 국민소득이 올라가는 것이죠. 그래서 하이퍼 노마드들이 들끓는 도시를 만들자.

humanware #3

그다음 세 번째 키워드 테크놀로지에서 소프트 이야기인데요. 하드, 소프트를 결합하고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이라는 것이죠.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쓰는 사람은 인간이죠. 그러니까 모든 기술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사용하는 시민, 국민들의 입장에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죠.

humanware #4

마지막 네 번째가 글로벌 넘쳐나는 엄청난 지혜의 center for excellence의 한 가운데가 서울이 되고 이 서울은 산업 차원에서 거대한 지혜 산업의 실험장이 되어야 되고 그 실험은 어떤 식으로 되어야 되느냐.

허브와 게이트웨이다. 동북아 영역 내에서는 한가운데에 서울이 위치하고 지혜 중심지가 되고 글로벌 밖에서 들어오면 서울을 통과해서 가라. 일본을 가려 해도 서울을 통과해서 가고 소위 말하는 게이트웨이가 되어야죠. 만일 지혜 산업의 게이트웨이가 된다고 그러면 그냥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 outroduction

자, 마무리하겠습니다.

몽골 사막의 토뉴쿡에 가면 비석이 하나 있습니다. 돌궐 재상의 비석인데요. 번역을 하면 ‘성을 쌓는 자들은 기필코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그리고 정착민들은 성을 쌓는다. 유목민들은 길을 만든다. 성을 쌓는 자가 이기겠습니까 길을 닦는 자가 이기겠습니까. 초원에는 길이 없다. 내가 가면 길이 만들어진다.

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냐하면 아까 네 가지 중에서 두 가지는 우리가, 서울이 인류 최초로 봉착할 챌린지입니다. 가면 길이 만들어집니다. 길이 없다고 가지 않으면 우리는 끝없이 추락을 하게 됩니다.

 

# comment

이상 여기까지 제가 말씀드릴 것은 대개 다 말씀을 드렸는데요. 시간이 지금 3분 밖에 안 남았는데 혹시 질문을 좀 받을까요?

[질문] 교통정책과장입니다. 단편적으로만 접하던 미래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좋았고요. 특히 유목권 이야기가 되게 재미있고 흥미롭고 많이 관심이 갑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제 고민인데 강의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한 2050년도 쯤 되면 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20대 중반인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또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 이런 부분이 많이 좀 고민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요. 결국은 이제 일자리 문제일텐데 저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퇴직 이후에 저도 계속 일하고 싶고 반면에 우리 아이들도 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야 되고 하다 보니까 우리 사회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 현상 중 하나가 세대 간의 일자리를 비롯한 갈등이 좀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우리 행정에서는 일자리 정책을 펼쳐 나가면서 저와 같은 이 중장년의 정년 연장이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아니면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서 상대적으로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어야 될까라는 그런 문제의식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물론 둘 다 중요하겠지만 우리 윤 고문님께서는 앞으로의 우리 미래를 본다면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면서 일자리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게 좋을까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아주 좋은 질문이십니다. 그런데 답하기가 참 까다로운 질문이네요. 제가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 일자리 문제는 서울시가 풀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국가 차원에서 어프로치를 해야죠.

그러니까 일에 대한 컨셉을 어떻게 볼 거냐라는 것이고 방금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젊은 애들 일자리와, 사실 더 큰 것은 네오 사피엔스들의 일자리입니다. 60살에서 120살까지 아무런 일 없이 살아간다 이것은 비극이죠.

젊은이 이야기를 하면 저는 우리나라 젊은이들한테 걱정 하나도 안 합니다. 인류 역사상 ‘요즘 젊은 것들은’이라고 하는 게 이집트 파피루스에 나옵니다. 3천 년, 4천 년 전에도 요새 젊은 것들은 큰일 났어 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요새는 제가 생각할 때 대한민국은 요즘 젊은 것들 하는 것만큼만 하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여기서 뭐 다 설명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훨씬 더 고민해야 될 것은 60살부터 110살까지의 이분들의 일자리를 어떻게 해야 될 거냐.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이 지혜 산업이 그분들 일자리라는 것이죠.

예를 들면 아까 전에 망치 통통통 두드리는 분들이 은퇴를 하셔서 아파트 수위로 가셨어요. 가장 지혜로울 때 일자리를 잃었단 말이에요. 머릿속에 있던 그 엄청난 지혜가 예를 들어서 나이, 정년퇴직 이런 이유로 표표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요. 그런데 만일에 그분이 소리 감별에 대해서 자료를 만들던 유튜브를 만들던 뭐를 만들어 가지고 암묵지를 형식지로 만들어서 공유를 한다고 하면 그 가치는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지혜 산업이라는 것이 제가 아까 말씀은 안 드렸습니다만 왜 말씀을 드리냐면 네오 사피엔스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지혜 산업입니다. 왜? 연륜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은 제가 말씀을 못 드리고 여기까지 답변하겠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한 시간을 강의했는데요. 바쁘신 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