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effi, G. (1999). International trade and industrial upgrading in the apparel commodity chain. Journal of international economics, 48(1), 37-70. 원문링크
저자: Gary Gereffi: Professor of Sociology at Duke University. 조직, 시장, 업무에 대한 비교/역사 사회학 연구.
논문성격: 사례연구
연구목적
국제적인 무역 네트워크의 사회적, 조직적 차원을 분석하고자 함
논문구성
- Producer-driven, buyer-driven 글로벌 상품(commodity) 체인
- 거대 구매자와 글로벌 sourcing
- 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에서 무역 변화와 산업적 upgrading
- 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의 진화
- 북미를 위한 아시아 경험에서의 교훈
연구방법
자료분석을 통한 통찰 제공
연구내용
본 연구는 다음의 질문을 글로벌 상품 체인의 틀에서 다루고자 함
① 동아시아의 기적을 일으킨 신흥 산업 경제(NIEs: newly industrializing economies)가 왜 서구 시장에서 성공했는가?
② 이들 국가들이 기름값과 임금 상승 등의 불리한 경제적 요인에 직면해서도 어떻게 수십 년간 높은 수준의 수출지향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는가?
③ 어떤 조건 하에서 무역기반의 성장이 진정한 산업적 upgrading을 견인할 수 있는가?
④ 산업화에서 아시아의 성과가 세계 다른 지역에도 의미 있는 교훈을 주는가?
상품 체인(commodity chain)은 제품의 디자인,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범위를 나타냄. 이 접근법에서 결정적인 차이는 buyer-driven과 producer-driven 상품 체인임. 1950-60년대의 일본, 1970-80년대의 동아시아 NIEs, 1990년대의 중국은 의류, 신발, 장난감, 스포츠 상품과 같은 다양한 노동집약적 소비재를 생산하는 buyer-driven 상품 체인의 dynamics를 숙달하여 세계적 수출국이 됨. 동아시아 buyer-driven 체인 성공의 핵심은 수입된 투입물의 단순 조립에서 더 내수적으로 통합되고 고부가가치 형태인 full-package 공급 혹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생산으로 변화했다는 것임. 그 결과 일본과 동아시아 NIEs의 몇몇 회사들은 OEM 수출 역할을 넘어 그들의 생산 전문성을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제품 디자인과 판매를 결합한 OBM(original brand name manufacturing)으로 확장함.
글로벌 상품 체인의 관점에서 산업적 upgrading은 국제 무역 네트워크에서 회사나 국가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 학습을 포함함. 글로벌 상품 체인에의 참여는 회사와 국가를 잠재적으로 역동적 학습 곡선에 있도록 하기 때문에 산업적 upgrading의 필수적인 단계임. 글로벌 상품 체인에서 산업적 upgrading이 왜 일어나는가 뿐 아니라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언급할 필요가 있음. 국제 무역과 산업적 upgrading의 연결을 시도하는 상품 체인의 틀은 무역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조직 학습에 의한 메커니즘, 수출 역할 간의 trajectories, 조립에서 full-package 네트워크로의 변화를 일으키는 산업적 upgrading을 촉진시키는 조직적 조건에 대해 상술해야 함.
이런 upgrading 패턴의 미시적 기초(micro-foundation)는 생산에서 전방마케팅(forward)와 후방 공급망(backward linkage) 모두를 포함하며, 학습은 이들 영역들에 걸쳐 일어남. 체인 밖에 있는 마케팅은 비용과 외국 구매자들이 수출과 마케팅에서 국내 공급자들을 도울 수 있는 정보에의 접근법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대해 알기 더욱 어려움. 후방 공급망(Sourcing linkage)을 위해서는 완성품을 위한 새로운 수출 능력을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확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술적, 암묵적 지식 모두 필요함. 이는 구매자 주도적 체인에서 명백한 조직적 계승의 패턴임. 이 계승 메커니즘은 글로벌 공급망(sourcing)네트워크의 지리적 팽창을 일으킴.
본 논문에서 의류 산업을 택한 이유는 의류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큰 수출 산업이기 때문임. 또한 의류는 수출-지향적 산업화를 하는 나라들을 위한 전형적인 ‘starter’ 산업이며, 이 산업이 동아시아의 초기 수출 성장을 견인했음. 의류 산업은 다양한 조직적 채널을 통해 상당히 공격적인 글로벌 공급망(sourcing)패턴을 나타내기 때문에 전형적인 구매자 주도적 상품 체인임. 마지막으로 의류는 구매자 주도 체인과 조립/OEM 모델이라는 2개의 대비되는 생산 시스템을 가짐.
1. Producer-driven, buyer-driven 글로벌 상품(commodity) 체인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는 경제활동이 국가 경계를 넘어 지리적으로 확대됨을 의미하며, 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님. 그러나 세계화(Globalization)는 기능적 통합과 국제적으로 분산된 활동의 협력(coordination)을 의미하는 것으로 더 최근에 나타났음. 산업적, 상업적 자본은 생산자 중심(producer-driven)과 소비자 중심(buyer-driven)제품 사슬(그림1 p. 42)이라는 두 종류의 국제적 경제 네트워크를 만들어 글로벌화를 촉진했음.
① 생산자 중심(producer-driven)제품 사슬: 크고 다국적인 제조업자들이 생산 네트워크를 조정하는 중심적 역할을 함. 이는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반도체, 중공업과 같이 자본과 기술 집약적 산업의 특성임. 제조업자는 그들의 이익뿐 아니라 원료 공급자와의 후방 관계(backward linkage)와 유통과 소매와의 전방 관계(forward linkage)를 통제하는 핵심 경제 대리인임. 이윤은 규모, 기술적 진보를 통해 나타남. 핵심 제품과 프로세스 기술에 대한 비대칭적 접근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rents(부족한 자산에서의 수익)와 조직 내 과정의 노하우(just-in-time, total quality control, modular 생산 등)를 나타내는 조직적 rents와 관련됨.
② 소비자 중심(buyer-driven)제품 사슬: 전형적인 제 3세계 다양한 수출국가에 분산화된 생산 네트워크에서 소매상, 브랜드 마케터, 브랜드 제조업자가 중요한 역할을 함. 무역을 이끄는 산업화의 패턴은 의복, 신발, 장난감, 가정용품, 가전제품과 같이 노동집약적 소비재 산업에서 일반적임. 이윤은 소매상, 브랜드 마케터, 브랜드 제조업자가 주요 소비자 시장에서 세계 공장들과 연결하는 전략적인 브로커로 활동하도록 하는 높은 가치 연구, 디자인, 영업, 마케팅, 재무서비스의 독특한 결합에 의해 나타남. 중소기업과 연결된 공급 체인 기법 관리를 포함하는 회사 내 관계 조직을 나타내는 관계적 rents, 의류 쿼터와 같이 무역 정책 보호론자에 의해 만들어진 무역 정책 rents, 브랜드-이름의 유명세 확립으로 제품을 차별화하여 얻은 이익을 나타내는 브랜드 이름 rents 와 관련됨.
의류 상품 체인은 섬유와 직물에서 상류로 가는 것이 점차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초기 어려움이 낮으며, 브랜드 이름과 점포는 회사가 의미 있는 경제적 rents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대안적인 경쟁 자산임.
2. 거대 구매자와 글로벌 공급망(sourcing)
글로벌 소매 산업은 제품과 가격에서 특수화가 큰 방향으로 움직이는 거대 조직에 의해 좌우됨. 또한 유통 파이프라인(pipeline)과정은 특히 비용이 낮은 국가에서 이런 소매상들이 글로벌 공급자들과 강한 유대를 갖도록 함. 이런 변화가 가장 가시적인 곳이 의류산업임.
거대한 미국 소매상에 집중된 시장 파워의 정도가 극단적일지라도, 제조업자에서 소매상과 마케터로 파워에서의 유사한 변화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남.
2.1 소매상(retailer)
과거에는 소매상이 의류 제조업자의 주요 고객이었으나 지금은 제조업자의 경쟁자가 되었음. 고객들이 더 나은 가치를 요구함에 따라 소매상은 점차 수입으로 변화함. 1980년대에 많은 소매상은 자가상표(private-label, store-brand) 상품의 원천을 확대하여 의류 생산자, 마케터의 국내 브랜드와 직접 경쟁하기 시작함. 자가상표 상품은 국내 브랜드보다 싸지만 도매상이 없기 때문에 소매상에겐 더 이득임. private-label 프로그램은 제품 디자인, 섬유 선택과 조달, 의류 제작이나 공급과 같은 정상적인 의류 제조업자의 기업 기능을 하는 많은 소매상을 만들어냄. 1993년 미국 의류 시장의 25%를 차지한 자가상표(예. JC Penney)상품으로 제조업자와 잘 알려진 디자이너의 사업이 줄어들 수 있음.
2.2 브랜드 정착에 성공(branded marketers)
소비자 중심(buyer-driven)제품 사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브랜드가 아주 잘 알려졌으나 아무 것도 생산하지 않는 유명한 마케터의 1970년대 중반 이후의 창조물이라는 것임. Liz Claiborne, Nike, Reebok과 같은 회사들은 sourcing을 항상 해외에서 해온 ‘born global’인 ‘공장 없는 제조업자’임. 글로벌 sourcing의 선구자인 브랜드 마케터는 상품 체인에서 해외 공급자들에게 지식을 제공하여 후에 그들의 위치를 업그레이드 시킴. 새로운 경쟁자들로 인하여 브랜드 마케터는 글로벌 sourcing 네트워크의 내용과 범위를 바꿀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적 반응을 채택함: 특정 지원 기능을 줄이고(패턴 선별, 샘플 제작) 이 기능을 계약자에게 재할당함, 더 적은 수의 유능한 제조업자의 활용으로 공급 체인을 줄임.
2.3 브랜드 의류 생산자
외국 제품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생산자들과 유사한 물량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자, 선진국 의류 생산자들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함. 미국과 유럽에서 ‘그들을 이길 수 없다면 함께하라’는 태도가 해외 저가 상품과 경쟁할 수 없는 중소규모의 의류 회사에서 나타남. 그러나 많은 대기업의 결정은 외국 제품을 어떻게 조직화하고 관리할 것인가 였음. 해외 생산자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 공급망 중계인(Supply intermediate inputs)을 외국 노동력에만 관세가 붙는 호혜적 무역협정(reciprocal trade agreements)을 맺은 주변국에 둠. 하지만 중요한 역-트렌드는 브랜드 이름과 소매 아웃렛에서 자산화한 마케팅확립을 위해 자신들의 생산 활동을 강조하지 않는 안정된 의류 생산자들에게서 나타남(Sara Lee Corporation). 브랜드 이름의 강점은 제조업자와 마케터가 모든 제품을 제공하는 새로운 ‘concept store’에 초점을 두게 함(Levi Strauss, Nike, Disney, Warner Bros.). 이들 매장은 제조업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제공함.
3. 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에서 무역 변화와 산업적 upgrading
섬유, 의류 산업 생산에서의 변화: 1950년대와 60년대 초 북미와 서유럽에서 일본으로의 변화, 1970~80년대 일본에서 아시아의 ‘big three’(홍콩, 대만, 한국)로의 변화, 1980년대 ‘big three’에서 개발도상국으로의 변화.
표1(p.50)에 있는 가장 큰 의류 수입국인 미국 시장 트렌드에 최근 뚜렷한 변화가 있음. 1983년 아시아의 ‘big three’와 중국이 미국 의류 수입의 2/3을 차지했으나 1997년 1/3로 줄어듬. 이 15년 동안 ①아시아 내에서 ‘big three’에서 중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로의 수출국 변화, ②의류 공급의 비아시아 국가 sourcing(중부 아메리카, 캐리비안, 멕시코)이 성장함. 이에 대한 설명은 의류 상품 체인의 노동집약적인 부분 대부분이 임금이 가장 낮은 국가에 있을 것이란 것임. 이 설명은 미국과 서유럽에서 일본, 아시아의 big three, 중국으로 섬유와 의류 생산의 연속적인 relocation에 의해 지지됨.
교역율과 무역 정책도 이 현상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됨. 1980년대 대만과 한국의 급격한 의류 수출 하락의 중요한 요인은 임금 인상뿐 아니라 1985년 플라자 합의(Plaza agreement)후에 미국 달러에 비해 그들 국가의 국내 통화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임. 또한 선진국 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쿼터제와 특혜관세(preferential tariff)도 중요한 정책임. 그러나 이들 정책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남. 보호주의 정책은 선진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의 요구를 맞추는데 필요한 외국 경쟁자들의 범위도 다양화하여 경쟁력을 신장시켰음.
동아시아 NIEs가 수십 년간 성공적으로 수출한 능력에서 임금과 국가정책은 부분적인 것일 뿐임. 상품 체인 관점에서 동아시아는 상호 관련된 지역 경제의 부분으로 봐야 함. 아직 개발이 덜 된 남아시아에서의 의류 수출 붐은 북동아시아 NIEs가 그들의 생산을 해외로 이전하는 산업 재구조화에 의한 것임. 그리고 NIEs는 의류 상품 체인에서 수익성이 높은 디자인과 마케팅에 집중함.
산업적 upgrading은 회사나 경제의 능력이 더 수익성이 있고 기술적으로 복잡한 자본과 기술집약적 경제 분야로 향상되는 과정임.
산업적 upgrading이 일어나는 4가지 수준: ① 공장 내-값싼 것에서 값비싼 아이템으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상품으로, 적은 것에서 큰 주문량으로의 이동, ② 회사간 네트워크 내-규격화된 제품의 대량생산에서 다양한 제품의 유연한 생산으로의 이동, ③ 지역/국가 경제 내-수입된 투입 물을 단순히 조립하는 것에서 더 통합된 형태인 OEM과 OBM생산으로, 지역/국가 수준에서 전후방 공급망(forward/backward linkage)사용으로의 이동, ④ 지역 내-쌍방의 비대칭적 지역간 무역에서 원자재 공급,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상품 체인의 모든 단계를 통합하는 충분히 발달된 지역 내 노동력 활용으로의 이동.
동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에서의 산업적 upgrading은 다른 종류의 선도기업(소매상, 마케터, 제조업자)에 의해 확립된 소비자-구매자 연결(buyer-seller link)과 연관된 정보 흐름과 학습 잠재력에 의한 것임.
글로벌 sourcing에 속한 소매상, 마케터, 제조업자는 거대 구매자로써 의류상품 체인에서 구조적으로 유사한 역할을 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 모두가 주요 수입상들이기 때문임. 생산과 sourcing 네트워크에서 어떤 차이가 산업적 upgrading을 가능하게 하는가?: ① 소매상과 마케터는 완성품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찾기 위한 논리적 노하우와 의류 제작 능력을 가진 진보된 full-package/OEM 회사를 필요로 함. 또한 어떻게 생산 네트워크를 조직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으로 full-package 회사는 사업의 마케팅적인 면을 배울 수 있음, ② 구매자-주도 체인에서 지리적 확산과 산업적 upgrading에 고유의 방식으로 기여하는 다른 종류의 구매자들 간 조직적 승계 패턴. 조직적 승계는 다른 유형의 외국 구매자가 글로벌 sourcing matrix(그림2, p.54)의 각 층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나타냄. 소규모 무역 회사들은 공급의 잠재적인 새 source 개발을 돕기 위해 국제적 생산 최첨단의 주변에서 산업 흡수(industry scouts)의 역할을 함.
4. 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의 진화
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에서 산업적 upgrading은 국가적/지역적 경쟁적 이점인 새로운 자원을 창조하는 네트워크의 활용을 포함함. 이를 아래의 4단계를 통해 살펴볼 것이며, 아시아에 기반을 둔 산업적 upgrading circle은 북미와 유럽 같은 다른 지역에서 의류 산업이 어떻게 조직화되는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
4.1 상품 체인 형성: 동아시아에서의 OEM과 OBM
동아시아 NIEs는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들 중 산업적 upgrading의 원형으로 생각되며, 수출 초기 조립 단계 성장에서 모든 수출지향적 공장에 적용되는 더 일반화된 incentive 시스템으로 급격한 변화를 만들었음. NIEs의 다음 단계는 OEM생산이었음. OEM 수출의 이점: ① 외국 buyer의 선호(가격, 품질, 유통의 국제 기준)를 학습하는 지역 회사의 능력을 증진시킴, ② 내수경제에서 많은 backward linkage를 생성함, ③ OEM생산에서의 전문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다른 활동으로 확산됨, ④ OEM공급자는 buyer로부터 의류 상품 체인의 상류와 하류에 대해 더 많이 학습하며, 이런 암묵지(tacit knowledge)는 후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
그러나 동아시아 생산자들은 제3세계의 낮은 가격 수출자와 서구 국가에 대한 수출 가격이 통화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올라가는 상황에 직면했음. 그래서 OEM의 선구자였던 NIEs 회사들은 자사 브랜드 상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그들의 제조 전문성을 통합하여 original brand name manufacturing(OBM)을 하게 됨.
4.2 국제화되는 상품 체인: 동아시아 NIEs에 의한 국외 sourcing
동아시아의 NIEs 각국에서 내수 공급 제한(노동력 부족, 고임금, 높은 대지비용)과 외부 압력(통화 평가절상, 관세와 쿼터)의 결합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에 섬유와 의류 산업의 국제화를 유도. 국제 노동력 부분에서 기술집약적 활동은 동아시아에서 유지되고 노동집약적 활동은 재배치됨.
홍콩
홍콩의 섬유와 의류 회사들의 국제화에 가장 큰 자극은 1978년 중국 경제의 개방이었음. 우선 생산은 국가소유의 공장에 하청을 주지만, 결국엔 중국과의 정교한 역외가공방식(outward-processing arrangement)은 제조, 재무, 상업적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의 넓은 구분에 따라 설정됨. 중국으로의 산업 재배치는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동안 홍콩의 제조 분야의 공동화를 유도. 홍콩은 제조업이 쇠퇴한 반면 무역 활동을 하는 회사와 종업원 수는 1978년에 비해 1991년에 4배로 증가함. 중국의 값싼 노동력에 대한 홍콩 의류 제조업자의 극단적 신뢰는 향후 이 모델의 생존력을 해치는 몇 가지 원천을 가짐: 광동의 임금과 대지료의 급격한 상승, 대륙에서의 생산은 홍콩 관리자의 적당한 공급 유지를 어렵게 함, 아시아에서 새로운 저비용 의류 수출 국가가 나타남(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베트남).
한국
홍콩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대만의 의류 생산자의 국제화는 쿼터제에 대한 대응으로 나타남. 최근 국제화는 임금 인상과 노동력 부족이란 국내적 제한에 의해 동기화됨. 저임금 지역으로 많은 한국 기업은 라틴 아메리카, 동남 아시아로 진출함.
대만
대만 기업은 1980년대 초 해외로 나갔으나 쿼터에 묶임. 현재 대만의 선도 수출 시장은 주로 그 후의 과정과 재수출을 위해 중국에 보내는 방적사, 직물, 의류의 선적을 위한 수도임(conduit).
4.3 협력적 상품 사슬: 삼각 제조관계(coordinating commodity chains: triangle manufacturing)과 해외 구매 사무소
동아시아에서 의류와 같이 성숙한 수출 산업을 위한 지리적 확산과 고부가가치 활동으로의 이동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은 ‘삼각 제조관계(triangle manufacturing)’과정임. 삼각형 제조의 핵심은 미국 구매자들이 저임금국가에 해외 공장을 두고 생산을 하는 NIE 제조업자들에게 주문을 한다는 것임. 삼각형은 완제품이 직접 미국 쿼터 하에 있는 해외 구매자에게 수송될 때 완성됨.
미국 구매자들과 아시아 공급자들간의 직접적인 관계는 해외 공급 네트워크로 200~400개 정도의 공장을 두고 있는 미국 본부에서 온 계절적 주문을 하는 미국 주요 소매상의 해외 구매 사무실임.
4.4 경쟁적 상품 사슬(completing commodity chains): 아시아의 전문 platform에서 브랜드 마케팅까지
OEM에서 OBM으로의 변화와 NIEs를 위함 비쿼터 시장의 성장 중요성이라는 두 트렌드는 중요한 사실을 지적함: 의류 상품 체인에서 생산과 무역 네트워크는 점차 아시아로 집중됨. 시장으로써 아시아의 현저한 성장과 저비용 공급 장소로의 계속적인 생산 이동은 아시아 내에서의 의류 상품 체인의 지역화 과정을 이끄는 일반적인 재구조화가 진행중임을 제안함.
5. 북미를 위한 아시아 경험에서의 교훈
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에 대한 본 연구는 북미의 섬유, 의류 산업 미래를 위한 2개의 가설을 제안함: ①동아시아 NIEs로부터 완성된 의류 수출의 상대적 감소는 북미 의류 상품 체인에 ‘supply gap’을 발생시킴, ②우선적으로 미국 소매상과 브랜드 마케터, 북미 의류 제조업자의 OEM주문을 맞추는 것 위주인 아시아 의류 공급은 full-package 공급을 실행할 능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
그림2(p.54)에 나타난 미국 의류 sourcing의 방향과 크기의 변화에 대한 핵심 차원은 다음의 3가지임: ① 미국 의류 수입의 패턴에서 현저한 지역적 차이가 있음-NIEs와 서유럽은 줄어드는 반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중미, 캐리비안, 멕시코의 중요성은 커짐, ② 지난 십 년 내에 상당한 이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류 sourcing matrix에서 수출활동의 강한 중심-주변적 지리적 우위가 나타남, ③ 1986년에서 1996년까지 대부분의 나라(19/27)의 변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나, 다른 나라들은 상당한 진보(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온두라스, 방글라데시)나 쇠퇴(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를 보임.
위의 차트에는 나타나지 않은 미국 의류 sourcing에서 중요한 2가지 측면: ① 미국 의류 sourcing을 반영하는 2개의 경쟁적인 생산 시스템-export-processing assembly(생산 공유)과 full-package 공급(OEM 생산), ② 다른 종류의 네트워크가 수출 성공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네트워크는 다른 방식으로 그림2의 차트에 있는 나라들과 연결됨.
섬유와 의류 산업에서 미국과 멕시코 간 새로운 제품과 무역 네트워크의 창조는 미국 남부와 멕시코 중, 북부 지역을 더욱 밀접하게 연결시킴. 미국 남부는 북미 의류 상품 체인의 협력 중심지(coordinating hub)가 되고 있음. NAFTA가 완전히 실행되면, 미국 섬유 회사들은 멕시코에 있는 섬유 생산 센터로부터 멕시코 의류를 면세로 공급받을 수 있음.
북미 의류 상품 체인에서 제조업자-중심과 소매상-중심 네트워크 선도 기업들은 멕시코 내수 산업 upgrading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게 됨. 아시아 의류 상품 체인의 진화와는 반대로 북미 의류 상품 체인의 협력 주체(coordinating agent)는 체인의 각 주요 부분들이 위치한 큰 미국 회사가 될 것임. 그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음: ① 멕시코와 CBI(Caribbean Basin Initiative)국가들은 모두 아시아 공급자들보다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미국과 가까움, ② 무역 정책의 역할이 핵심이 됨(NAFTA), ③ 동아시아에서 무역 회사와 통합적 제조업자들이 제공하는 full-package 서비스와 같은 종류의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sourcing 중개가 일어날 것임.
연구의 한계
전세계적인 경제/경영 환경에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의 발전 모델은 어디까지나 참고 할 수 있는 예임
실천적 함의
아시아 지역의 섬유와 의류 산업의 발전 양상을 통해 미국과 주변 지역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음
키워드
글로벌 상품 체인, 산업적 upgrading, 동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