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 싱크탱크]삼성경제연구소
동아일보 2003. 6. 11.
오늘의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밝힐 경제계 싱크탱크 집단을 찾아 경제섹션 ‘동아경제’ 매주 수요일자에 소개한다.
오늘의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밝힐 경제계 싱크탱크 집단을 찾아 경제섹션 ‘동아경제’ 매주 수요일자에 소개한다.
▽SERI를 이끄는 주역들=우선 모두 95명밖에 안 되는 연구인력으로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궁금증은 곧 풀린다. 인력 구성의 다양성이 그 열쇠다. 95명 가운데 22명이 전자공학 산업공학 등 이공계 학부를 다녔으며 관련분야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나머지 인력도 경제 경영 법학에서부터 관광 농업 고고학 미술 음악 건축 등에 이르기까지 전공이 다양하다.
95년 취임한 최우석(崔禹錫) 소장은 중앙일보 경제부장, 편집국장, 주필을 지낸 언론인 출신. 30여 년간 경제 현장을 누빈 감각으로 지금도 중요한 연구과제와 어젠다를 직접 정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연구원들을 능가하는 엄청난 독서량과 한 분야 전문가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그마한 기업연구소를 한국 최고의 민간 싱크탱크로 키워냈다.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현장 밀착형 연구’와 ‘지식인의 사회적 사명’을 실천에 옮긴 덕택이기도 하다.
연구조정실 윤순봉(尹淳奉) 전무는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 연구과제 조정과 인사평가 등 연구소 살림을 도맡고 있다. 연구소를 현재의 조직과 운영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일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