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worth, K. (2001), Unpacking creativity.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26(2), 289-297.
저자: Kerrie Unsworth: University of Sheffield. [business.leeds.ac.uk]
논문성격: 이론 리뷰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창의성을 개인의 동기와 환경의 조건을 중심으로 분류하고 이를 적절한 상황에 따라 설명
논문구성
- Overview
- Dimension One: Driver Type
- Dimension Two: Problem Type
- Matrix of Creativity Type
- Caveats
- Implication
연구방법
다양한 이론들을 정리하여 새로운 틀에 맞도록 재구성
연구내용
1.서론(Overview)
다수의 연구자들은 창의성이 조직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로 여김. 학교, 조직, 프로이드 가설에서 인지가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을 언급하고 최근에는 생산적이며, 유용한 아이디어가 곧 창의성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
그러나, 유용성이나 생산성 뒤에 숨어있어 경시된 측면도 존재. 예를 들어, 급진적 시민 운동가(Voice Citizenship Behavior)와 온건적 시민 운동가(Helping Citizenship Behavior)는 다르며, 업무관련 충돌과 사회정서적 충돌은 같은 충돌이라 하더라도 그 성격이 다름. 마찬가지로, 창의성 역시 본질적으로 차이를 포함하고 있음.
이러한 이유로, 창의성은 점진적이며, 개념적 모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창의적 프로세스의 결과라는 연구가 등장. 그러나 샘플 수집에 있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점 노출
- 프로세스의 결과 즉, 최종 재화만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대부분 성공한 아이디어만을 수집하고, 다루는 경향 발생.
- 창의성을 분류화하는 것은 회귀적 분석(Retrospective Analysis)을 촉진시켜,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에 편견을 갖도록 함.
결국, 전향적 연구(Prospective Analysis)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행동을 하게 된 개인의 첫 계기를 파악하는 노력이 중요. 그리고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에 봉착
- 인간이 창의적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창의성이 처음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가?
첫 질문은 아이디어를 발생시키기 위한 동인과 관련된 것이며, 두 번째는 창의적 프로세스 첫 단계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형태를 의미.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위의 두 가지 질문을 가지고 4사분면의 매트릭스를 그리고, 유형별로 다른 창의성을 설명.
2.창의적 생각의 동인(Dimension One: Driver Type)
행위자는 보통 자신의 결정이나 외부 요구에 따라 행동. 개인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상황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경우도 많음. 따라서 내부적 동인과 외부적 동인을 모두 다루는 것이 필요.
3.해결해야 할 문제의 형태(Dimension Two: Problem Type)
본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제는 크게① 닫힌 상태에서 이미 드러난 문제, ② 열린 상태에서 앞으로 발굴해야 할 문제로 나눌 수 있음. 이미 드러난 문제의 예는 수학시간에 풀어야 하는 방정식의 경우를 들 수 있음. 이는 사전에 문제 해결 능력을 습득해 풀어야 하는 즉, 문제 해결방법이 존재하는 상황을 가정. 반대로 열려 있으며, 발굴해야 하는 문제는 일률적인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 예술적 문제를 다루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
앞으로 전개될 4가지 타입의 창의성은 위의 문제들을 매트릭스 형태로 나누어 설명.
4.창의성의 유형(Matrix of Creativity Type)
1) 대응적 창의성(Responsive Creativity): 이러한 방식의 창의성은 주로 전문성을 겸비한 창의성을 의미. 즉 짜여진 문제 해결 방식이 존재하는 동시에 주로 외부 요구에 따라 창의성을 만들어 내는 그룹에서 나타남. 건축, 공학, 연구개발 등이 이에 속함.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외부에서 이들에게 창의적이라는 호칭을 부여할 뿐 창의적인 행위라 보기 어려움.
2) 예측 창의성(Expected Creativity): 문제는 외부로부터 도래하나 정해진 문제 해결 방법이 사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님. 그림 특히, 정물화를 그리는 경우가 그 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상은 이미 존재하지만 어떠한 각도에서 어떻게 그릴지에 대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음.
3) 헌신적 창의성(Contributory Creativity): 대부분의 경우 자발적 참여에서 비롯되는 창의성을 일컬음. 사회적 요구에 의해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닌 특정 문제에 대해 익명성을 이용해 창의성을 개진. 따라서, 내적 동기부여가 중요.
4) 적극적 창의성(Proactive Creativity): 조직 내부의 일에 자발적이며, 자유롭게 개선책을 제안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음. 그러나, 조직의 일원으로써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과 조직의 요구에 따라 창의성을 경우를 구별하기란 어려움
5.주의사항(Caveats)
위의 내용에서 주의할 사항은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음
1) 사분면의 경계를 명확히 나누기 곤란. 사실, 외부 동기에 의해 창의성을 발의하는 것은 창의성을 촉진하기 보다는 창의성을 제약하는 요소로 보아야 함. 따라서, 대응적 창의성(Responsive Creativity)은 가장 소극적 창의성에 해당.
2) 문제 해결책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것을 두 가지로 나누는 것은 이 틀의 한계. 즉 이는 불연속적(Discrete)인 문제가 아니라 연속성을 가진 문제로 보아야 하는데, 문제 해결책의 열리고 닫힌 정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러함.
3) 같은 문제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종류의 창의성에 봉착. 예를 들어, 제품 디자이너에게 기존의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창의성의 달라짐. 즉, 상황에 따라 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음.
이처럼 창의성의 형태는 특정 경우에 한정해서 설명하기에는 곤란. 따라서 관계적 맥락에서 설명하는 작업이 필요. 유사한 상황에서 형태별 관계의 강도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측정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
이에 대해, 과거 여러 문헌에서는 관계의 강도를 이용해 창의성 형태들 사이를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내부적 동기에 의한 자발적 문제 해결방법을 실험하기 위해 6가지 확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를 이용하기도 함. 또한, 예술적 과학적 조사를 활용한 연구도 있었음.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함.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창의적 형태를 총망라한 상태에서 측정한 관계의 강도 보다는 창의적 형태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관계의 강도가 보다 높다는 사실.
6.함의(Implication)
본 논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의성의 핵심은 적극적 창의성(Proactive Creativity). 하지만 이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몇몇 문헌들에서도 혁신 성과 측정에 그침. 강조해 둘 것은 혁신은 창의성이 아니라 아이디어의 실행이며, 창의성은 아이디어의 발생에 주목.
적극적 창의성(Proactive Creativity)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 미래 지향적 창의성
- 하나의 영역에서 정의하기 어려우며,
- 적극적이면서도 조화를 염두에 두는 창의성.
열린 문제를 창의적으로 푸는 방법은 우선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환경을 유연성 있게 탐색하는 것에서 시작. 창의성이 프로세스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되기 때문.
물론, 문제 해결의 틀이 정해져 있는 대응적 창의성(Responsive Creativity), 헌신적 창의성(Contributory Creativity)에서는 프로세스 과정은 달라질 수 있음.
창의성 형태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름. 하나의 단적인 예로 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동기부여의 정도는 각 형태별로 다름. 내적 동기부여가 필요한 창의성과 그렇지 않은 외부 동인이 영향을 미치는 창의성, 그리고 문제의 틀이 정해진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의 차이는 항상 존재.
실천적 함의
상황에 따라 문제에 따라 적절한 창의성을 선택해 실천
연구의 가치
기존의 창의성 연구가 대부분 개인의 능력과 조직의 프로세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본 연구는 창의성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두 가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색다르게 접근.
키워드
대응적 창의성(Responsive Creativity), 예측 창의성(Expected Creativity), 헌신적 창의성(Contributory Creativity), 적극적 창의성(Proactive Creativity)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