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의 눈]배극인/워크아웃 졸업은 했지만…
동아일보 2004. 5. 7.
“거제도 조선소의 인력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새 피를 수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임금도 부담스러운데 중국은 숨 가쁜 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2001년 불과 2년 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대우조선의 고위 관계자가 전한 이 회사 경영진의 요즘 고민이다.
“거제도 조선소의 인력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새 피를 수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임금도 부담스러운데 중국은 숨 가쁜 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2001년 불과 2년 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대우조선의 고위 관계자가 전한 이 회사 경영진의 요즘 고민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순봉(尹淳奉) 부사장은 한국이 ‘마(魔)의 1만 달러 수렁’에 빠져 있다고 진단한다.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면 대부분의 국가는 ‘도약과 후퇴’의 갈림길에서 평균 11년을 우왕좌왕했다는 게 윤 부사장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