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자되고 있는 지식경영에 대해 삼성SDI 경영진을 대상으로 “지식경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7가지(the misunderstanding and truth of knowledge management)”라는 특강을 했다. 진부하지만 이해를 돕고자 “…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패턴을 사용했다.
[요약]
오해와 진실 #1
- 오해: 지식경영이란 지식시대를 맞아 고안된 완전히 새로운 경영기법이다.
- 진실: 지식경영이란 기존에 해왔던 경영방식을 지식이라는 필터(filter)로 다시 재조명하고 지식을 활용하여 더 나은 성과를 내고자 하는 경영활동이다.
오해와 진실 #2
- 오해: hard로서는 더 이상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없으므로 hard를 버리고 조속히 soft로 전환해야 한다.
- 진실: hard에 지식(soft)을 부가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충분히 올릴 수 있다.
오해와 진실 #3
- 오해: 지식경영은 ‘먹물’들의 몫이다.
- 진실: 모든 조직원들이 지식경영의 주체다.
오해와 진실 #4
- 오해: 지식경영은 ICT를 통해 이루어진다.
- 진실: 지식경영에서 ICT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일부다.
오해와 진실 #5
- 오해: 지식경영에서는 지식의 공유가 중요하다.
- 진실: 지식의 공유보다는 지식의 창조가 훨씬 더 중요하다.
오해와 진실 #6
- 오해: 지식은 개인이 창조한다.
- 진실: 집단과 조직도 지식을 창조한다.
오해와 진실 #7
- 오해: 지식은 공짜다. 지식이란 많이 축적하면 축적할수록 좋다. 그리고 지식경영을 도입하면 자동적으로 경영성과가 올라간다.
- 진실: 지식을 획득하고 창조하는 데는 많은 경영자원이 투입된다. 투입 대비 성과가 클 것으로 예견되는 경우에 추진해야 한다. 이 역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며 ‘생산성’ 개념이 도입되어야 한다. 기업의 핵심역량이나 경쟁력에 직결된 지식이 창조되고 축적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