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세계 최고의 부국
- 국민소득 4만불의 비결
- 룩셈부르크 경제의 향후 전망
1. 세계 최고의 부국
룩셈부르크는 인당 국민소득 4만 7,113불로 세계 최고의 부국
면적 7.8억평(한국의 2.6%), 인구 45만명(한국의 0.9%)
전세계에서 인당 국민소득 4만불을 넘는 나라는 룩셈부르크와 노르웨이(4만 2,262불) 2개국
1979년 이후 22년만에 인당 국민소득 1만불에서 4만불로 성장
소득 증가 단계별 소요 기간
- 1만불 → 2만불 : 9년 (’79 ~ ’88년) ※ ’79년 1만불 도달 이후 80년대 초반 철강산업의 고전으로 한때 1만불 이하로 후퇴
- 2만불 → 3만불 : 4년 (’88 ~ ’92년)
- 3만불 → 4만불 : 3년 (’92 ~ ’95년)
《 주요국과의 인당 국민소득 추이 비교 》
년도 | 룩셈부르크 | 미국 | 일본 | 스위스 | 한국 |
1979년 | 11,568불 | 11,401불 | 8,711불 | 14,989불 | 1,636불 |
1988년 | 21,427 | 20,845 | 24,325 | 28,279 | 4,268 |
1992년 | 33,321 | 24,741 | 30,622 | 35,391 | 7,183 |
1995년 | 44,553 | 28,131 | 42,231 | 43,797 | 10,823 |
2002년 | 47,113 | 36,194 | 31,343 | 36,678 | 10,013 |
년평균 성장율 | 7.0% | 5.7% | 6.3% | 4.3% | 9.5% |
2. 국민소득 4만불의 비결
국제 금융기관들의 대거 진출로 고용 및 국민소득 크게 증가
80년대 중반 이후 금융산업이 룩셈부르크 최대 산업으로 성장. 전체 GDP의 24%, 고용의 12%, 세수의 32%를 차지
※ 금융산업 현황 : 자산규모 기준 세계 8위
은행 산업
- 은행수 : 184개 (세계 50대 은행 중 30개 진출)
- 총자산 규모 : 6,500억불
투자 기금
- 기금 수 : 1,934개 (기금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 순 운용자산 규모 : 8,000억불
보험 산업
- 업체수 : 357개 (보험회사 93개, 재보험회사 264개)
- 총자산 규모 : 360억불
증시 현황
- 업체수 : 100여개국 3,900개 업체
룩셈부르크 금융산업의 성장 요인
규제완화(고객비밀 보장, 지주회사법), 파격적인 세제 혜택, 정치·사회 안정, 양질의 인력 등을 통해 외국은행과 대규모 투자기금 을 유치하는 데 성공
① 한발 빠른 규제 완화로 차별화
철저한 은행고객 비밀 보장(bank secrecy). 1960년부터 법으로 은행고객의 비밀을 보장해왔으며 1989년, 1993년 법으로 신분 보장을 더욱 강화
완벽한 지주회사제도의 운영. 1929년부터 모든 형태의 세금이 면제되는 지주회사제도를 운영
② 폭넓은 세제상의 혜택 부여
비거주자 예금의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세 면제, 외화표시부채에 대한 은행예치금 설정 면제, 룩셈부르크 투자기금이 제공하는 배당금에 대한 원천세 면제 등
③ 정치·사회의 안정
입헌 군주국으로 정치가 매우 안정
70 ~ 80년대 초의 경제위기를 노·사·정 합의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 → 이후 ‘룩셈부르크사회모델’로 정착.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
④ 국제화로 높은 개방성과 다양성
지리적으로 유럽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 형성
초대 EU회원국이자 EMU 참가국으로 유럽통합에 적극 참여하여 거시경제 및 환율 안정을 도모
유럽투자은행(EIB), 유럽사법재판소 등 많은 EU기구 소재
⑤ 인적자원의 육성을 통한 유럽 금융산업 주도
80년대 말부터 범유럽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유럽금융산업 발전을 선도
질 높은 인적자원과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양성. 국민 대부분이 불어, 독일어, 영어 등 복수 언어 구사. 금융대학원(Luxembourg School of Finance)을 통해 많은 금융인력을 배출
3. 룩셈부르크 경제의 향후 전망
룩셈부르크 금융산업의 향후 전망은 비관적
그 동안 외국자본을 끌어들였던 세금 피난처(tax haven)의 위상이 점차 약화될 전망
EU차원의 세제조화 작업으로 룩셈부르크의 세금 혜택은 축소 불가피. 예금소득에 대한 원천세 부과(2005년 15% → 향후 30%로 인상)
테러자금이나 ‘검은 돈’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은행고객의 비밀보장제도도 2010년부터 폐지 예정.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등도 같은 처지
룩셈부르크의 향후 국가 전략은 해외 자본 유치와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될 전망
산업 현황
산업구조(2001년) : 농업 1%, 광공업 30%, 서비스업 69%
주요 기업 (고용규모 기준)
- Arcelor Group(철강제품) : 7,020명
- Goodyear 타이어 : 3,680명
- Cactus Group(수퍼마켓) : 3,590명
- Dexia 그룹(은행) : 3,070명
- General Bank(은행) : 2,660명
- Luxair Group(항공) : 2,260명
- BCEE(은행) : 1,780명
- Dupont Group(화학) : 1,240명
- Guardian Group(유리) : 1,180명
- TDK(오디오/비디오, CD Rom) : 820명
농업은 자급자족 수준에 못 미치며 낙농제품, 옥수수, 포도주가 주요 농산물
제조업은 철강, 화학, 타이어가 주력산업
철강은 최대 제조업 분야
- 프랑스 국경을 따라 철강산업이 발달
- GDP의 1.8%, 제조업 고용의 22%, 전체 고용의 3.9% 차지
- 철강제품이 전체 수출(서비스 제외)의 29% 점유
Arcelor 그룹은 세계 최대의 철강회사
- 1911년 Arbed사 설립
- 2001. 2월 스페인의 Aceralia, 프랑스의 Usinor과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철강회사(Arcelor 그룹)로 도약
-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설비 현대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
- 2002년 매출액 252억불
80년대 중반부터 금융산업이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 70년대말 ~ 80년대초 석유위기로 철강산업이 쇠퇴하자 대체산업으로 금융산업을 본격 육성. 70년대초 독일계 은행의 진출이 활발하여 역외금융시장이 형성되었고, 이후 스위스, 미국, 스칸디나비아, 일본 은행들의 진출이 꾸준히 증가. 자국의 규제 강화로 규제가 없고 세제혜택이 많은 룩셈부르크로 진출. 80년대 후반부터 룩셈부르크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투자기금 중심지로 부상
국가 개요
국명 : 룩셈부르크 대공국
인구 : 44만 9,000명
면적 : 7.8억평(한국의 2.6%)
민족 : 셀틱족(프랑스와 독일 혼혈)
종교 : 전통적으로 카톨릭(종교 통계조사는 법으로 금지)
위치 : 북위 49°, 동경 6°사이에 위치
기후 : 온대성 기후 (해양성 기후). 여름 : 17.5℃, 겨울 : 0.8℃
정부형태 : 입헌 군주국으로 내각책임제
- 국왕 : 앙리(Henri) 대공
- 총리 : 장 크로드 융커(Jean Claude Juncker)
의회 : 단원제 (60명, 임기 5년). 국왕이 임명하는 21명의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자문기구(Council of State)를 운영
독립 : 네덜란드로부터 1839년 독립
언어 : 룩셈부르크어 (공용어 : 독일어, 불어)
수도 : 룩셈부르크시
인구 : 8만 1,800명
주요 경제지표 (2002년)
- GDP : 208억불 (1인당 GDP : 47,113불)
- GDP 성장률 : 2000년 8.9%, 2001년 1.2%
- 물가상승률 2.1%, 실업률 2.9%
약사
- 1815년 대공국 형성(비인협정)
- 1839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
- 1867년 영세 중립국으로 승인
- 1914~45년 독일군 점령
- 1948년 베네룩스관세동맹 체결
- 1949년 NATO 가입(중립국 지위 포기)
- 1957년 EEC(EU 전신) 가입
- 1999년 유럽경제통화동맹(EMU) 참가(유로화 채택)
- 2000년 앙리 대공, 왕위 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