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뜨는 ‘비전의 사나이’ 히딩크
조선일보 2002. 5. 27.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5월 컨페드컵에서 프랑스에 5대0으로 진 뒤 축구팬들로부터 ‘오대영’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동안 국내 축구팬들은 국가 대표팀을 ‘히딩크호’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프랑스와의 잇달은 평가전을 통해 히딩크는 부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5월 컨페드컵에서 프랑스에 5대0으로 진 뒤 축구팬들로부터 ‘오대영’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동안 국내 축구팬들은 국가 대표팀을 ‘히딩크호’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프랑스와의 잇달은 평가전을 통해 히딩크는 부활했다.
기업들도 히딩크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축구=기업, 감독=최고경영자란 관계로 볼 때 불가능해 보이던 것을 해낸 그의 능력을 분석하면 ‘히딩크 경영’ 이론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삼성경제연구소 윤순봉 전무는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도약시킨 히딩크의 리더십은 기업 경영에도 충분히 적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